미국 하이엔드 메이커 크렐사는 파워 앰프가 상당히 유명합니다.
순 A급 증폭방식을 위주로 하는 파워앰프시리즈들이 주력을 이루고 있더군요.
프리앰프는 그다지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몇몇 프리앰프는 스테레오파일 class A 에
등극을 할정도로 호평을 받는 모델이 있습니다.
현재 하이파이용 프리앰프는 KCT라는 모델밖에 없지만 이전에는 상당히 여러 프리앰프
모델이 존재를 했습니다.
PAM 시리즈 KSP시리즈 등이 그것이고, KCT모델전에는 KRC 시리즈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KRC는 좀처럼 보기 힘든데..KCT이전의 크렐프리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KRC-HR의 원형이라 합니다.
KRC와 KRC-HR은 거의 같은 모델이라 하는군요. 저는 KRC는 본적이 없지만 KRC-HR은 청취도 해봤습니다.
KRC-HR이 최상급이였다면 그 바로 아래 모델이 바로 KRC-2 입니다. KRC-3도 있지만 KRC-3는
그레이드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평가가 되어 집니다.
마크 26프리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크렐 프리인 KRC-2를 들이게 되었고,
아주 홀딱 벗겨서 여기에 공개를 합니다. ^^;
KRC-2를 분해하려면 별모양 랜치와 미국만 쓰는 인치사이즈의 육각 랜치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전부 구비를 해둔 상태라서 뚝딱~뚝딱~ 열었습니다.
내부는 아주 훌륭하게 부품이 배치되어 있고, 그 당시(1992년)를 생각 하면 상당히 진보적인
설계를 했다고 생각 됩니다. 부품의 그레이드도 상급기에 버금가는 부품을 선별하여 사용을
했습니다.
저항은 5W급 이하들은 아무리 사소한 저항이라도 다 데일 저항입니다. -_-;
심지어 디지탈 신호용 풀업(PULL UP)저항도 저항 어레이가 아닌건 데일 입니다.
자..그럼 사진이 많겠지만 천천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덕수 파워앰프인 M2 두대에 올려논 사진 입니다. KRC 시리즈는 KSA 파워앰프 시리즈와
외형이 거의 흡사하고, 리모콘도 또한 연동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전면중앙의 마크 입니다. 크렐마크 위의 창이 리모콘 센서가 있는 창 입니다.
우측부의 발란스 및 볼륨 조절 부분입니다. 디지탈 어테뉴 에이터로 제어를 하게 되어 있는데..
이부분은 조금더 있다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좌측의 소스셀렉트 부분입니다. 내부를 보면 고장과는 거리가 먼 구성이란걸 알수 있습니다. -_-;
알루미늄케이스로된 리모콘 입니다. 흐..미국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요? 한마디로 무식합니다.
바닥에 놓고 찍은 전면 사진 입니다.
위에서 본 사진 입니다. 다른 프리보다 약간 깊이가 깊습니다.
KRC-2프리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화려한 단자들 입니다. 발란스아웃x1, 발란스인x2등등
입력단자가 많아 좋습니다. 입력신호선택은 릴레이로 되어 있는듯 합니다.
오른쪽 AC IN 및 오디오 아웃 입니다. 언발란스와 발란스 각 1조씩 입니다. 그리고 퓨즈통이
있는데..열어보니 요즘 세간에 핫 이슈인 세라믹 휴즈가 들어 있습니다. ^^;
중간부분인 언발란스 입력들 입니다. 5조라서(테이프포함) 왼간한건 다 입력 받습니다. ^^;
왼쪽부분인 발란스 입력 2조 및 포노입력을 위한 옵션단자들 입니다. 즉, KRC-2는 기본이 라인전용 입니다.
뚜껑을 따고 뒷면 윗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상당히 배치가 잘되어 있답니다.
전원부의 트로이달 트랜스와 정류부, 평활콘덴서 입니다. 콘덴서는 니치콘 USA 제품 입니다.(형번은 모르겠더군요.)
전원부 레귤레이션부분 입니다.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출력부인듯 싶은데..TR 및 패시브부품, TR어레이 오피앰프까지..흐미 복잡 합니다.
출력을 보면 풀발란스인걸 알수 있습니다.
리모콘및 입력선택..그리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전체적인 제어를 담당하는 마이컴 입니다.
모토로라의 68HC시리즈 MCU를 사용했습니다. 윗부분에 살짝 보이는 곳이 볼륨부 즉, 디지탈
어테뉴에이터 입니다.
디지탈 어테뉴에이터 및 풀발란스 입력부 입니다. 프리가 풀 발란스 인지라 구성도 풀발란스 입니다.
입력부 입니다. 릴레이로 선택된 신호가 이쪽으로 넘어 오게 됩니다.
2층으로 되어 있는 입력부 입니다. 아래층도 거의 동일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이부분이 디지탈 어테뉴에이터 인데..저항은 모두 데일이고, 중간에 IC는 최상급의
아나로그 스위치로 전원이 양전원으로 동작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비싸더군요..-_-;
입력부 자세한 사진 입니다. 보면 오피앰프들이 각 부분들 마다 있는데.. 이게 좀 불만입니다.쩝..
싱글 오피고 형번은 OP27입니다. 바로 OPA627BP로 1:1 교체가 가능하지만..손을 댈려면
전체적으로 볼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프리의 잠재력을 살펴본후 방출 혹은 튜닝후 잔존을
결정하려 합니다.
다른 사진은 인터넷을 뒤지면 어찌어찌 찾을지 몰라도 이사진 만큼은 제가 처음 인터넷에 올리는 걸겁니다.
바로 전면판넬의 PCB사진인데..이거 잘못 열었다간 바로 망하게 되어 있답니다. 흐..
저도 꽤나 애를 먹었지만 잘 열고 살펴보고 사진찍은후..잘 닫았습니다.
마음에 드는건 노이즈와 상관이 없는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다는겁니다.
전면을 뜯고 살펴 보니 릴레이 제어 및 디지탈 제어용 7812와 7805가 보입니다.
전면 판넬 PCB가 없는 전면 사진 입니다. 흐...
무식한 리모콘의 뒷뚜껑을 연 모습 입니다. 밧데리를 뚜껑을 열어서 교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PCB도 적출해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왠 버튼이 이렇게 많냐구요? 아닙니다. 거의 한펑션에
2개씩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어 오동작을 방지하는 무식하지만 훌륭한 방법 이랍니다.
리모콘의 마이컴 입니다. 마찮가지로 모토로라의 68HC시리즈 MCU 입니다.
리모콘 전면부를 뒤집어 찍었습니다. 흐..경험상 저건 저대로 놔두고 작업을 해야 한답니다.
왠지 아시겠죠?
마지막 사진인 KRC-2의 메뉴얼 입니다. 별로 볼내용이 없군요. 맨 뒷장을보니 크렐 공업
(KRELL INDUSTRIES)이라고 되어 있어서 한참동안 웃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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