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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 재미내었슴다. 역쉬 뽐뿌는 음반뽐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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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19 23:5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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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에 재미내었슴다. 역쉬 뽐뿌는 음반뽐뿌!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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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현 [가입일자 : 2002-01-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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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억들 하시겠지요? 스콜피온즈입니다. 그들의 팬이었다면
그들이 함부르크 출신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함부르크는
거장 귄트 반트의 노년의 자취가 묻어있는 곳입니다. 또한 브람스가
위대한 심포니들의 영감을 얻은 곳도 바로 그곳 함부르크입니다.
그 습한 기운의 항구도시를 음악으로 기억하려면,
물론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이라는 세계 유수의 악단이 대표하고 있지만
우리 젊은날을 80년대에 살았던 우리에겐 오히려 스콜피온스가
떠오르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았고 또 슈어의 마이크를 애용했던 클라우스
마이네야 말로 스콜피온스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닐까합니다.
공장에서 돌아올 형 루돌프를 기다리며 기타연습에 매진했던
유약했던 아이 마이클 솅커... 마티야스 얍스의 번개 기타...
스콜피온스의 깊은 팬이라면 울리히 로스를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마이클의 오소독스한 연주와는 차별되는
몽환적인 사운드도 곧잘 구사했던 로스는 불행하게도 스콜피온즈
에 있어서는 이방인이 아니었던가 생각되는 것은 왜일까요?
앨범 한 장을 두고 말이 너무 길었습니다.
본 앨범은 스콜피온즈가 그리 월드 와이드한 밴드가 아니었던
시절의 도쿄에서 행한 라이브를 두 장의 CD에 담은 기록물입니다.
클라우스 마이네는 본디 아주 파워풀한 노래를 합니다.
본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킷은 도취한 모습의 로스입니다.
밀리 잭슨의 필링 비취 CD입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거시기하죠.
70년대 흑인 여성보컬의 거시기입니다.
함마담님식으로 표현하자면 '케냐'의 맛과 향취입니다.
If you're not back in love by monday가 흐릅니다. 지금이요!
파블로 카잘스의 기념비적인 바흐 첼로 수트 녹음입니다.
엔젤브랜드 즉 미국제작반이구요. 잘들 아시겠지만
흔히 EMI영국반이 소리가 더 깊다고들...
딱 한 번 들어본 상태입니다. 이유가 있지요.
1994년 구입한 이 음반 때문입니다.
라이센스이긴 한데 흔히들 아시는 오아시스 라이센스가 아닙니다.
EMI/계몽사가 출범하면서 호기롭게 독일의 스탬퍼를 들여와
찍은 음반입니다. 시커먼 오아시스반보다 훨
소리가 낫습니다. 원반은 아끼고 있습죠.
그래도 저는 이 음반에 정이 많이 갑니다.
미래를 약속했던 연상의 어떤 분이 빌려갔던 레코드도
바로 이 박스에 들어있고 젊은 날의 심상도 모두
이 박스 속의 레코드 속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제 집사람도 연상이긴 하네요.^^)
라이센스로 찍어낸 적이 있는 37년 라이브입니다.
제가 가진 것은 미개봉 원반입니다.(자랑^^)
좌측 상단에 멍멍이 보이시죠? UK제작.
푸르트벵글러와 베토벤 9번하면
바이로이트 실황이나 전시 녹음, 아니면
말년 녹음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제가 최초로 들은 합창 심포니는 바로 이 녹음이었습니다.
본 레코드의 라이센스반은 어제 팔아먹었습니다. 천오백원에...
음반 다 정리하고 이제 몇 장 안남았네요.
지금부터는 사는 만큼 팔아야합니다. 공간이 없습니다.
여유로운 미래를 기대하면서 이번주 토요일도 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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