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통에서 줏어온 금성 환타지아 스피커....
찢어진 그릴 천, 모서리는 까지고, 거의 폐품 수준이더군요.
89년에 만들어진 제품이더군요. 15살 정도 됩니다.
유닛을 보니, 틔위터는 콘형, 우퍼는 6.5인치 풀레인지인데 왠지
좋은 소리가 날 것 같아서리...
유닛만 살릴 생각으로 가져왔는데...
의외로 소리가 좋더군요. 다소 벙벙거려서 뒷판을 제거하여
후면 개방형으로 하니, 소리가 참 좋습니다.
낭랑한 울림과 소박한 소리가 나름데로 좋습니다.
칩보드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계속 부스러기가 떨어져,
시트 비닐을 제거하고, 신문지를 붙였습니다.
여성 보컬을 들으니, 감칠 맛이 꽤 좋네요.
콘트라베이스도 들을만하고.....
이 녀석이 앰프를 꽤 가리네요.
태광 소형 앰프에 물리니, 못 들어주겠던데, 리비도 프리 파워에
물리니 소리가 참 좋습니다.
소리가 아지랭이 피어나듯, 아롱거리는 게, 몽환적인 분위가 납니다.
대마초 수준입니다.
KEF 105/3과 함께....
금성 환타지아 스피커가 호강하는군요.
KEF를 스피커 받침대로 쓰고 있으니....
조만간에 컴용로 쓰일 계획입니다.
집사람이 컴이 심심하다고 해서리...
금성 환타지아 스피커의 독사진
조그마한 라디오에서 볼 수 있는 1인치 싸구려 콘형 트위터.
가운데는 알루미늄 증착 폴리에스터 필름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6.5인치 풀레인지 우퍼, 15년이나 됬는데, 아직 스펀지 엣지가 생생합니다.
벙벙거려서, 뒷판을 아예 제거하였더니, 낭랑한 울림이 좋습니다.
네트웤은 달랑 콘덴서 하나.
이것도 줏어온 태광 쾌헬 미니 앰프. 컴용으로 쓸 계획입니다.
소리는 나옵니다.
꼴에 스피커 단자가 바이 와이어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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