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을 비디오로(앰프와 리시버를 사용 front 1조, rear 1조의 써라운드) 보고, 오늘 드뎌 dvdp로(리시버와 우퍼 사용) 실컷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DD로 재생될 경우 센터 스피커로 전체적인 음이 흘러나오더군요...(센터 스피커를 좋은걸로 하나 장만할 필요가 있다는걸 느끼게 되었죠) 가지고 있는 센터가 브리츠 5.1꺼거든요. front와 rear는 집에 있는 오디오껄 연결해 사용합니다.
또 front에서보다 rear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가 좀 적더군요...(영화의 후반에 갈수록 rear쪽에 디코딩된 소리가 많이 나온다고나 할까요...그럭저럭) dolby사의 그림데로 감상(가운데 소파를 기준으로)한다면 이 영화는 rear쪽의 볼륨을 좀더 키워서 감상해야 겠더군요.)
처음 오마하해변 상륙씬에서 빗발치는 총알속에 진격을 알리는 밀러대위의 호각소리에 저희 어머니께서 깜짝 놀라시면서 고개을 rear스피커 쪽으로 돌리시더군요. 진짜 누가 옆에서 호각을 불렀는줄 아셨나봅니다. 음...역시...영화초반부터 긴장하게 만들죠.
5개의 스피커 세팅만 잘하면 밀러대위의 소대원들이 잠시 폐허의 교회에서 휴식을 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음장 효과(church)와 비슷한 느낌(?)의 반사음과 잔향이 일품이더군요.
탱크의 웅~웅~(우리가 시내버스 뒷자석에서 에어컨가동소리와 엔진소리가 동시에 들릴때 그리고 창밖에서 가까이 레미콘이나 중장비 차량들이 지나갈때의 그 포효에 가까운 소리라고나 할까요? 그러나 군에 있을때의 그 어마어마한 진짜 탱크굴러가는 소리만큼은 아니더군요...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탱크는 다가오는 소리가 더 긴장되게 만들죠. 흐흐흐...보초근무할때...우우우우우웅웅웅~~꽈과과과과~~
저도 레인보우씩쓰나 로그스피어를 즐겨하는데, 정말 이영화 효과음의 백미는 바로 그 바람을 가르는 총알의 소리와 front에서 rear로 넘어가는 파편뛰는 소리...그리고 장갑과 철판에 피융~ 피융 티디딩!!!~~ 구멍 뚫리는 소리라 할수 있죠. 한마디로 타격감 정말 일품입니다. Return to castle Wolfenstein에서도 군복을 뚫고 들어오는 총알소리에 정말 허탈한 기분이었죠. 으...치트키 안쓰면 어쩔수 없구낭...젠장
제가 아직 Medal of Honor는 못해보고 있습니다...
rear쪽이 스테레오가 되다보니 정말 공간감이 살아나더군요...오른쪽과 왼쪽에서 각기 틀린 소리가 흘러나오는것은 분명합니다. 좋당...음냐...
저희 거실이 약6평쯤 되는데 브리츠5.1의 우퍼도 어느정도 쓸만하더군요.
담뻔에는 쥬라기공원을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소나기가 오는가운데, 티라노의 성난 울음소리...기대되는군요. 극장에서는 아주 그 악쓰는 울음소리가 심장떨리게 만들었는데 dvd에서는 어떨지...
짤막한 제 교차되는 감상기를 적어봤네요. 너무 현장감이 넘치다보니 보고나서도 혼이 나간것처럼...멍~~~~ 하네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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