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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십니까, 회원 김명수입니다.
저는 오래전에 두 서너번 음악 글을 올린 적이 있었으나, 너무 뜸했고, 늘 와싸다를 들어오면서 마음 한 켠에 와싸다 회원으로써 ‘음악 공유를 더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늘 있었읍니다.
앞으로 가끔씩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음악을 소개하고, 소개받으면서 교류를 할까 합니다.
2.
사랑할 때면 전에는 눈여겨보지도 않았던 것들도 눈에 들어와 더 아름답고 새로우며, 그것들은 의미가 부여되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난 후, 그와 함께했던 장소와 물건들을 볼 때마다 좋았던 순간과 그가 떠올라서 가슴이 먹먹해지죠.
사랑을 거듭하면서, 헤어짐의 괴로움도 덜 고통스럽게 되고, 언젠가 헤어짐은 필연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이러한 사랑을 통해 좀 더 너그러워지고, 더 담담해지며, 더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금 소개하는 브라이언 페리(Bryan Ferry)가 1973년 노래한 ‘These foolish things’는 영화 시나리오작가이자 작사가인 에릭 마슈위츠(Eric Maschwitz)가 자신의 연인이기도 했던 중국계 미국 영화배우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1936년에 썼고, 많은 재즈 가수와 연주자들이 연주한 곡입니다.
3. 개략적인 노래 가사 내용
당신은 내게 다가왔고, 나를 사로잡았어요. 나는 당신에게 머뭇거리면서 내 마음을 고백했죠. 이제 당신은 나를 떠났고, 당신과 헤어진 나는, 당신의 망령이 붙은 듯 우리가 함께했던 순간들과 당신을 떠올리면서 있어요. 그 기억은 내게 행복 또는 고통을 가져다 주죠. 이 바보 같은 것들(these foolish things)을 보면 당신 생각이 나요.
(노래에 언급한 그 바보같은 것들(these foolish things): 그녀의 립스틱이 묻어있는 담배, 낭만적인 곳으로 떠나는 비행기 표, 옆 방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 예쁘게 칠 한 축제의 그네, 베개에 남아있는 가디냐 향수 냄새, 방에 널부러진 실크 스타킹, 파티장, 한밤중에 달리는 기차, 그레타 가르보의 미소와 장미 향기, 문이 닫힐 무렵의 한 밤중 술집, 빙 크로스비가 부르는 노래, 타는 낙엽 냄새, 증기 기관차의 경적 소리, 거리를 걷는 두 연인)
4.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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