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숑의 '사랑과 바다의 시'를 쟈넷 베이커와 프레빈이 함께 한 음반입니다.
솔직히 쇼숑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순전히 자켓이 예쁘고 상태가 좋아서 구입했던 음반입니다.
프랑스에서 찍은 음반인데, 자켓의 그림은 아르누보 계열의 화가인 '알퐁스 무샤'의
작품에서 나온 것입니다. (Alphonse Mucha)
우리 나라에서는 성악곡과 오페라가 인기가 없는 관계로 비교적 저렴하게 좋은 상태의
음반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피아노와 성악곡을 많이
구매하고 있는데, 마음 한 구석에는 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쟈넷의 목소리와 프레빈의 반주는 전체적으로 호흡도 잘맞고, 깨끗하게 곡을 부르는데
동일한 곡의 다른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비교를 하기는 어렵네요.
쇼숑의 곡은 한번쯤 들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