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지날씬디브이디감상기

검정색 케이스에 영화 분위기에 맞는 자켓입니다. 영문 돌비 디지털 5.1 채널만 들어 있고, 영문과 한글자막이 있습니다. 써플은 물론 감독 코멘터리까지 모두 한글자막이 있어서, 영화에 관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감독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영화보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주연배우들이 개성있는 연기도 볼만하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원래 비극적인 결말인데 상업상 이유로 결말을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특이하게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플은 양쪽에 나누어져 있고 한장은 극장판, 다른 한장은 언컷판입니다. 약 2분정도 차이가 나는군요. 어느장면일까 굳이 찾아 보진 않았습니다. 언컷판만 보니까요 -.-;

개인적으로 작년에 본 영화중에 기억에 남는 영화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고, 올해엔 이 영화 오리지날 씬이 되겠습니다. 나름대로 유명한 배우인데 둘 다 완전히 벗어서가 아니라, 나름대로 개성있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입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돈많은 부자가 그냥 와이프 하나를 구할려고 광고내어 결혼이란걸 한번 해볼려고 합니다. 부족한거 없고 해볼껀 다 해봤고 사랑따위는 믿지도 않는 남자 주인공이, 그냥 광고로 마누라 하나 구해서 만난지 2시간만에 결혼식 올리면 되지... 라 생각하고는... 미국에서 물 건너온, 사진만 본, 얼굴 잘 모르는 여자를 마중하러 나갔는데, 사진과 다르긴 하지만, 무지하게 예쁜이였답니다. 그래서 생각과 달리 결혼하고 딴짓안하고 새로 생긴 신부랑 정말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 ...어허 ..알고보니 몽땅 사기더라 이겁니다. 그 다음 이야기에는 반전에 반전이 거듭됩니다. (요기까지)

다만, 이 영화 자체는 조금 줄거리가 부실하여 크게 성공은 못했답니다. 솔직히 이 영화 찍을 당시에는 안젤리나 졸리가 지금처럼 인기정상은 아니고 막 뜨던 중이라서 그랬을꺼라고 생각됩니다.

화질은 필름의 질감이 느껴지는 좋은 화질이고 색감도 좋습니다. 음질은 워낙 드라마성이 강하고 배경음악이 잔잔하여 크게 뛰어 나다고 볼수는 없지만 대사정확하고 효과음 좋습니다. 이국적인 배경음악들이 참 좋더군요.

사랑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주제가 너무 진부하고 식상하지만, 꼭 상업적인 장면들이 아니라도 두 주연의 연기를 보면 제법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오페라와 클래식 공연이 있는 디브이디 1장이 꽁짜로 들어 있습니다. (투명 아머래이 케이스더군요 ...부록이 케이스가 더 고급이라니 ^^;) 그리고 케이스도 멋있고 가격도 싸더군요. 그리고 안젤레나 졸리 왼쪽 겨드랑이 안쪽에 점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