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미국으로 유학간 친구놈이 요번에 방학을 이용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구입해서 쓰던 도시바 노트북도 같이 들고왔는데 얼마전에 고장이 났습니다.
친구놈은 컴맹이고 8월중순에 미국에 도로 들어가야하기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노트북전문 수리점에 의뢰를 했습니다.
초기 증상은 전원은 들어오지만 화면이 하얗게 변했다가 더이상 진전이 없다가 그냥 꺼져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수리점(쌍문동에 위치한 수리텍이란곳..)에 맞겼는데 그 수리기사분이 분해를 해서 고쳐보겠다고 해서 맞겼답니다. 하루 후에 전화가 왔는데
롬바이오스와 마이컴부분이 고장이 났다고 해서 고쳐준다고 했습니다. 수리비는 대락 28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 친구는 그럼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하루 후에 자신이 도시바 롬바이오스를 구할수가 없어서 못고치겠다고 하는것입니다. (마이컴부분은 교환을 했다고 말함)
그래서 친구는 그럼 도로 가져가서 용산에 있는 도시바 AS센터에 맞길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도로 받은 컴퓨터는 말그대로 만신창이가 되어있었습니다..
나사는 여기저기 빠져있고 본체와 LCD 연결부분은 떨어져서 너덜너덜 거리고. 나사를
다른것을 박았는데 본체위로 뚫고 나온곳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것은 이제는 부팅조차 안되는 것입니다..
분명 처음에 맞길때에는 켜지기는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가지고 나와서 도시바센터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는 제3자가 컴퓨터를 분해했었기 때문에
에이에스를 못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만약 해주어도 전원부랑 메인보드를 새걸로
교체해줄수밖에 없다고 합니다..대략 80만원을 부르더군요..
(미국에서 받아야한다네요)
그쪽에서도 처음 수리한곳에 가서 보상을 받으라고 하더군요..
이때 이 친구가 저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도 요번엔 같이 그 수리텍이란 곳에 갔습니다..전후상황을 다 설명하고..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수리기사가 케이스값만 지불을 하겠다고 합니다..
자신 회사의 약관에 수리중에 고장나는것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써있다고 말합니다.제 친구는 수리전에 그런 소리를 들은적도 없고
(수리전에 말해주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은 모른다고 말을합니다.
제 친구는 그럼 그분으로 인해서 더 심하게 고장난 책임까지 떠맡아야 하는겁니까?
AS는 고칠려고 가는것이지 더 고장내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지 안습니까?
친구랑 둘이 따지는데 결국은 고소를 하던 멀 하던 맘대로 하라고 합니다..
저희 둘다 학생이고 친구는 당장 8월중순에 미국으로 가야하는데...
고소를 할려고 알아보니 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리더군요...비용적인 면도 그렇고..
저같으면 비용과 시간이 돈이 얼마가 들던지 고소를 하겠습니다만...
친구는 그냥 포기하고 새로 사겠다고 합니다..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합니까?
대한민국에 저렇게 양심이 없고 서비스의식이 없는 사람은 처음 보네요..
너무나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
친구가 시간이 많으면 고소를 하던지 하겠지만..당장 다음달에 미국으로 가야하는데..
이대로 당하고 피해보고 억울하게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내자니 제가 더 억울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