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읽어보니까 거의 저의 문제와
비슷하거나 혹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23살인 이지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를 찾은 이유는 제가 정말 일해오면서
힘들게 모아놓은 돈을 아는 사람에게 빌려줬습니다.
대략 1160만원 정도인데 이자 겨우 8만원만 받고
빌려준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못받아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때는 싫다고 했었는데
저희 집앞에 대기하면서 계속 빌려달라고 사정이 힘들다고
그렇게 2달동안 계속 애걸복걸 해대서 처음에는 대출을 받아
500만원을 빌려줬습니다. 계좌이체 하구요 ..
근데 왜 반만 빌려줬냐면서 빌려줄려면 다 빌려달라고 계속
요구해 왔습니다. 그때가 저 할머니 돌아가셨을때였거든요 ..
근데 할머니 돌아가신게 자기랑 무슨 상관이냐면서 장례식장
앞까지 오면서 빌려달라고 해서 나머지 돈을 빌려줬습니다.
갚기로 한 날짜가 작년인 2005년 10월 말까지였는데
사정이 안좋다면서 다음에 갚겠다는 말을 하고 이자 8만원도
때를 써서 겨우 받아냈습니다 . 그 뒤로 한달이 지나고 지나자
이제는 전화를 받지 않고 문자로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연락이 끊길때쯤 한번 보내고 말고 그런식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문자 내용은 요점만 저장하긴 했지만 ... 그것도 증거가 될지...
여하튼.. 계속 연락이 두절되다 되고 그래서 짜증 날 지경이 되었습니다
한달전 쯤인 4월 24일 쯤에 그 사람이 너무 힘들다고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여기저기 돈 빌리다가 지금 연락 다 끊고 아는 형네 집에 있다고 하고
그뒤로 소식이 없습니다. 전화해도 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고 ..
그 사람이 사채업 쪽에 일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저기 알아봐도
설득해서 받아내라는 말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 답답한 맘에
글 남겨 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쓸거 못써가며 모아온 돈을
그것도 어린 저에게 야금 빌려간 그 사람이 원망스럽고 증오 스럽습니다.
지금 가족한테 말도 못하고 .. 말하면 저 쫒겨날 판입니다 ..
하고 싶은것도 많고 공부하고 싶은것도 있는데 그사람이 빌려간 돈 때문에
제인생이 망가지기 일부직전입니다. 할일도 손에 안잡히고 밤에 잠도
못이룰 정도입니다.
저 말고도 다른사람들도 저와 똑같은 상황이 많은거 같아 그냥 넘겨 짚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이 걸린 문제입니다.
밤새 잠못이뤄서 죽고 싶은 심정까지 이른거 같습니다. 제발 좀 도와 주세요 ..
각서가 있긴한데 제가 작성한것이고 그사람 싸인으로만 되있는데 주민등록번호는 적혀 있습니다. 혹시나 거짓으로 남겼을까봐 조회 해봤는데 맞는 번호라고 되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500만원은 계좌이채 하고 나머지 660만원은 현금으로 지급했는데 다 돌려받을수 있을까요 ? 그리고 문자보낸것도 저장하고 전에 메신저로 대화했었는데 그내용 모두도 저장해놓았습니다. (지난 4월 24일쯤에 대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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