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가 소개할 곡은 블루스쪽의 나름 명곡이라 할수있는 Stormy Monday입니다
지난번 우중충한 날씨에 올리려다가 이넘의 게으름병 때문에 늦어지게 되었네요
날씨하고는 않 맞지만 그래도 이해 부탁 드립니다
Stormy Monday는 1947년 T, Bone. Walker의 곡으로 나름 블루스쪽에 이름있는 많은 사람들이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먼저 T, Bone. Walker의 원곡은 피아노 블루스 곡인데 단순한 피아노반주에 T, Bone. Walker의 기타와 부드러운 목소리가 가미된 조용한 곡입니다
제목처럼 폭풍이 아닌 보슬비나 가랑비가 오는 다소 우울한 기분이죠
두 번째로 루 롤스의 곡입니다
루 롤스의 Stormy Monday는 우울하기 보다는 밝고 경쾌하게 보컬 위주로 편곡되어서 듣는사람이 흥겨웁게 어깨춤을 출수 있을 정도입니다
제목과는 전혀 않 어울립니다만 빅밴드의 반주에 맞추어 블루스의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The Outlaw Blues Band인데
이 밴드는 저도 다소 생소한 밴드로서 연주를 들어보면 실력은 있으나 자기들만의 음악성을 추구하여 대중성은 다소 부족한 듯 느껴집니다
이들의 Stormy Monday는 주로 관악기 위주로 편곡이 되어 원곡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연주가 되어 버립니다.
네 번째는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곡입니다
정규앨범 보다는 라이브에서 골랐는데 원곡의 느낌을 아주 잘 살리면서 록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상당히 대중성이 있게 편곡 된 것 같습니다.
음악을 참 즐기고 있으며 40년 전 연주이지만 정말 세련되고 멋 있습니다.
듀언 올먼의 슬라이드 기타가 아주 잘 표현된 명곡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알버트 킹의 곡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3킹스의 한사람으로 마찬가지로 라이브에서 골라 봤습니다
이 판에도 여러 좋은 곡들이 많지만 이 노래는 참 별미입니다
워커와는 전혀 다른 알버트의 걸쭉한 목소리와 휀더 기타의 쨍쨍거리는 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진짜 Stormy Monday의 느낌이 팍팍 옵니다.
일요일 저녁에 내일 생각하며 듣고 있으면 진짜 술이 확~~~~ 땡깁니다.
이 외에도 게리 무어, 에바 케시디 등이 부른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 있는것은 곡에 대한 설명없이 위 노래들을 각각 듣는다면 같은 곡 이라고 맞출수 있는 분이 별로 않계실것 같아요
그만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블루스 좋하시는 분들 주말에 이런 노래 한곡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