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장면이죠..
캄보디아 사원 같은 곳에서 나무 구멍 틈으로 양조위가 뭔가를 속삭인 후 떠나며 영화가 끝이 나죠!
여운과 궁금증을 동시에 남기는 명장면으로 기억됩니다.
화양연화의 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 "2046"이라는 왕가위의 다른 영화에서 이어지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호덕님께서 2011-05-24 00:39:32에 쓰신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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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花樣年華 - 연화는 우리 말로 “시기” “때”를 의미한다는데, 직역하자면 “꽃 다운 시절”, 뭐 그 정도가 되겠고, 의역하자면 “인생(특히 여자의)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영어 제목으로는 “ In the Mood for Love”라고 표기되었던데, 그 보다는 한자 제목이 더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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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부터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 영화는, 다들 아시겠지만 왕가위감독의 2000년 작으로 양조위와 장만옥이 주연을 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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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피스 형태의 타이트하면서 실룻엣이 드러나는 장만옥의 섹시한 복고풍 의상, 양조위의 담배연기 가득한 너머의 우수에 찬 모습은 정말이지 한동안 잊혀지지 않던 영화입니다. 양조위는 이 영화로 깐느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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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 등 만점을 주고 싶은 영화지만, 이는 Ost가 영화 곳곳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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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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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meji's Theme - Umebayshi Shigeru
: 2. Mo-wan's Dialogue - In The Mood For Love ST
: 3. Angkor Wat Theme I - Michael Galasso
: 4. ITMFL I - Michael Galasso
: 5. Aquellos Ojos Verdes - Nat King Cole
: 6. Shuang Shuang Yan - Deng Bai Ying
: 7. ITMFL II - Michael Galasso
: 8. Radio Zhou Xuan Announcement/Hua Yang De Nian Hua - Zhou Xuan
: 9. Perhaps, Perhaps, Perhaps - Nat King Cole
: 10. Bengawan Solo - REBECCA PAN
: 11. ITMFL III - Michael Galasso
: 12. Si Lang Tan Mu - Tan Xin Pei
: 13. Shuang Ma Hui - Zhang Yun Xian/Hou Li Jun
: 14. Blue - Michael Galasso
: 15. Hong Niang Hui Zhang Sheng - Zheng Jun Mian/Li Hang
: 16. Li-zhen's Dialogue/Te Quiero Dijiste (Magic Is The Moonlight) - Nat King Cole
: 17. Angkor Wat Theme II - Michael Galasso
: 18. Yue Er Wan Wan Zhao Jiu Zhou - Chiu Wai Ping
: 19. Casanova's Flute - Michael Galasso
: 20. Yumeji's Theme/Li-zhen's Dialogue - Umebayasi Shigeru
: 21. Angkor Wat Theme Finale - Michael Gala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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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곡들은, 아래 곡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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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meji's Theme - Shigeru Uchiyama
: 단순하면서도 반복되는 첼로 선율의 메인 테마로 영화 곳곳에서 흐르는데, 둘 사이의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때문인지 더욱 애절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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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quellos Ojos Verdes - Nat King Cole
: 두 주인공이 핸드백, 넥타이 선물 얘기 하다가(?), 나란히 걸어가는 장면 어디에선가 나왔던 것 같은데, 냇 킹 콜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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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Michael Galasso의 연주곡, 기타 수록된 곡 모두 놓치기엔 아까운 Ost들이 여럿 수록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영화를 이미 보셨던 분들이나, 그렇지 않은 분들도, Ost를 먼저 듣고 영화를 다시 보게된다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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