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음반인 귀씨디로 유명한 고음질 레이블 Chesky Record에서 수년 전 나온 음반인데요. 그간 레베카피죤 같이 많이 사랑받아온 음반들이 스튜디오녹음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음반은 교회녹음입니다.
뉴욕의 St. Peter's Episcopal Church(못가봤습니다..ㅠ)에서 녹음했다고 하는데 원포인트 마이킹에 노믹싱, 노다이내믹프로세서(노 콤프/리미터)로 녹음했다고 합니다. 원포인트 녹음이니만큼 현장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각 악기의 음상이 과장됨이 없이 자연스럽습니다.
씨디의 설명중에 많은 경우 그 동안 다이내믹계열 프로세서를 사용한 녹음들만 들어온터라 음의 강약이 좀 지나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것이 진짜 음악이다. 소리의 강약을 인위적으로 지나치게 조작하는건 mp3 같은 손실압축 보다도 더 나쁜 왜곡이다라고 하는 부분이 이 음반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때문에 주변 눈치 않보이는 시간대에 볼륨을 좀 높이고 들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볼륨 조절을 자주하느라 좀 피곤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주자로는 어느 음반몰에서 "재즈역사의 산증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드러머"라고 소개를 시작하는 이 쿼텟의 쥔장 지미 콥옹과 젊은 트럼펫터 로이 하그로브, 피아니스트 로니 매튜즈 그리고 베이스에 피터 워싱턴이고 연주곡들은 ‘You And The Night And The Music' 'My Foolish Heart'같은 익숙한 스탠다드 곡들 위주입니다.
볼륨 좀 올리고 양 스피커 정 중앙에 앉아서 눈감고 성당안 분위기를 한 번 느껴 보세요.(제 시스템은 좀 구려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