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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들...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11-01-29 15:43:47
추천수 20
조회수   2,817

제목

바로크 음악들...

글쓴이

이호남 [가입일자 : ]
내용
뭔가 저지른게 있어 뒤끝이 땡기거나 아쉬울 때, 똥끝까지 져며오는 후회로 침잠해져 있을 때....



아무래도 종교음악들을 접하게 되고 그런 가운데 바흐 등등의 바로크음악들은 안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바흐 ; 골든베르그 변주곡

골든베르그 백작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해 작곡한 자장가(?)였다고 하니 종교음악은 아니지만,

들으면 들을 수록 잠에 취하기 보다는 내 자신 내면의 울림을 정리, 정제하게 되는 음악인듯 싶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게 글렌굴드의 피아노곡이지만, 오히려 더 좋게 들리는 미샤마이스키등의 현악편곡반...













오르페오 85년도 LP음반입니다.

LP가 모두 들어가기 시작할 때 나온 음반이죠.

두번째 사진의 자켓 뒷면 죄측 상단을 보면 바코드가 있는 것과 없는 것 두종류가 있습니다.

바코드가 없이 <1LP . STEREO . DIGITAL>이라고 써있는 음반이 초반이라 합니다.

바코드 있는게 리이슈반인줄 알고 잠시 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세컨드반이라 합니다.



현악적 매력으로 골든베르그의 향취를 한껏 살려낸 마이스키 등의 연주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잘 알려진 글렌굴드의 피아노반








끝간데 없이 계속되는 변주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 사상이고 생각이고 잡념이고 다 날아가고

오로지 음악의 리듬에만 취하게 하는 마력...







랄프 커크패트릭의 원전 쳄발로 연주

원래 이 곡은 당시 피아노가 없었기에 쳄발로로 연주했다 하죠.

쳄발로의 뭔가 챙챙거리는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지만, 이 연주에선 전혀...

오히려 피아노보다 명료한듯한 그 음색의 현란함에 도취하게 되는 연주...










바흐의 푸가의 기법...

이 또한 종교음악은 아니지만, 그 리듬의 가닥들이 마디마디 나의 영혼을 주물러 안식을 추구해주는...



무엇보다 뮤닝거와 슈트트가르트챔버의 연주를 처음으로 꼽아줘야겠죠.










네빌마리너와 아카데미 세인트마틴 인더필즈의 연주 또한 굵직한 톤으로 다가와

음악에 푹 빠져 나름의 회고와 생각을 정리하는 집중력을 도출해주는 맛을 지닌...








파인아트쿼텟의 연주도 관악을 동반하여 깊고 그윽한 맛으로 다가와 줍니다.

사진을 찍어둔게 없네요.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게 <마태수난곡>이겠죠.

아무것도 저지른게 없는 밤에도, 예수의 존재조차 부정하는 무신론자일지라도

이 음악을 듣고 나 스스로 용서가 안되는, 내가 저지른 과거의 잊혀진 부분 부분들까지도

다 끄집어내어 용서를 빌고픈, 그래야만 뭔가 다시 남 앞에 나설 수 있고 달릴 수 있을 것 같은...



도대체 인간으로서의 수치가 뭔지를 모르는 MB에게 권해봐야 하나... ?

법정스님 돌아가셨을 때 책 제목대신 출판사 이름을 대고 읽어봤다 하듯이,

이 음반사 명을 대고 바흐의 아르히브를 들어봤다고나 하지 않을까 ?



칼 리히터와 뮌헨바흐 오케르스트라의 불후의 명연주...








오토크렘페러의 명연주...








올란도 디 라소의 성가곡...

보컬의 깊이와 울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영혼의 안식을 울려줄만한...








알비노니의 오보에협주곡

특히, 5번협주곡의 2악장은 깊은 밤에 듣고 있으면 눈물이 저절로 흘러나올듯한...

그러면서도 햇살 가득한 영롱한 봄날 오전에 듣고 있으면 추억 속에 빠져들다가 새로운 모색을 하게되는...












알비노니 아다지오...

캬라얀의 베를린필의 연주가 제일 유명하죠.

모리스 앙드레의 트럼펫 독주로 들으면 트럼펫 솔로의 단순리듬의 마력에 잠겨 순식간에 10여분이 훅 지나가는...










아르농쿠르와 콘센투스 뮤지쿠스 빈의 원전악기 연주로의 바로크 음악모음...

총 7장으로 구성된 이 모음은 바로크음악의 진수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원전악기 음색으로 비올라 다감바 등의 연주가 나오면 ^^



MHS의 음반인데, 음질도 좋고 상태도 좋아 아껴 듣는 음반입니다.

이 음반을 보시면 마이너라벨이라 차별하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무조건 구입하셔도 좋을 듯...








아래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이든의 예수의 마지막 일곱말씀 ...

여러 버전들이 있는데 헝가리 국립오케스트라의 이 오케스트라 버전도 상당히 좋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바흐의 음악의 헌정...













푸가의 기법에서 빠진 졸탄코시스의 피아노버전...

미클로스 페리니와 베토벤 첼로소나타를 함께 녹음했던...

페리니의 첼로연주로 유명하지만, 코시스의 피아노도 한 몫 한 좋은 음반이죠.

그가 바흐의 푸가의 기법을 녹음한 음반입니다.

호기심에 구입했지만, 연주도 좋고 자켓도 예쁜 ... 음악 듣는 기쁨이 배가되는...








바흐 피아노협주곡 5번 3악장...

글렌굴드 젊은 시절의 모습이 새롭습니다.

영화음악으로도 몇번 사용되어 귀에 익은 음악입니다.

아련한 추억과 상념에 빠지도록 해주는 마약과 같은 마력을 지닌 악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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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현 2011-01-29 17:09:20
답글

이후 수많은 연주들이 등장했지만..그래도 역시 리히터의 명연은 빛을 잃지 않는것 같습니다..

박종은 2011-01-29 23:55:52
답글

오래된 앨범 자켓을 보니 무척 반갑군요...마치 20살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br />
79년 80년도 명동 25시. 리빙사 등에서 구입햇던 제 음반을 보는듯 하군요...돈이없어 그땐 라이센스로만<br />
구입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때보다 LP가 저렴하니 좋다해야 할지, 아니면 요즈음 현신을 우울하게<br />
생각해야할지....그래도 구하고 싶던 음반이 싸니 좋긴하네요...오늘도 용산에서 80장 구입했네요...<br />
<

lhn898@unitel.co.kr 2011-01-30 08:10:46
답글

그렇습니다. Karl Riehter의 명연은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빛을 잃지 않는 것 같습니다. <br />
<br />
뮈닝거를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br />
저 또한 무척 좋아해서 그가 연주한 바흐, 비발디, 바로크음악들은 꽤 모은것 같습니다. <br />
그의 연주를 듣다보면 바로크의 진수를 정말 잘 뽑아냈다는 느낌 많이 받습니다. <br />
<br />
80년대 전후대에는 원반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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