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동영상
https://youtu.be/3oZ2EecOtso
소프라 3를 들였습니다.
생각보다 덩치가 너무 커서 설치 기사 아저씨와 제자들이 매우 고생했습니다. (이사 영영 못 갈 듯)
소프라 1과 소리를 비교해보니 소프라 1이 결코 소프라 3에 뒤지지 않은 것에 놀라고 (소프라 3 오기전에 걸맞는 앰프를 고르러 다녔는데 덜컥 스피커가 와서 얼떨결에 그냥 야마하 MX-A5000에 물렸습니다. 그런데!! ) 골드문트 메티스7도 컨트롤이 안되던 저역을 MX-A5000이 깔끔하게 장악해서 또 놀랐습니다. (얜 뭐지?)
파워 앰프 교체는 좀 느긋하게 해도 될 것같습니다. 야마하 MX-A5000이 B&W802와 세트로 잘 나간다는 얘기가 과히 헛소문이 아니었네요.
에이징하느라 하루 18시간 틀어놓고 있는데 생각보다 울리기 쉬운 스피커입니다. (그럼 골드문트는 왜?)
소프라1이 저역을 낼 땐 온 열정을 다 쏟아 내는 소리였다면 소프라3는 "그냥 되는데요?" 느낌으로 쉽게 편안하게 풍부한 저역을 그냥 슥슥 냅니다. 킴버 케이블로 바꿔 물려주니 중역의 밀도가 높아지고 단단하고 더 고급진 저음을 냅니다.
일단 음악을 틀면 스피커의 존재감이 없어지고 복층 천정까지 소리가 꽉 들어 찹니다.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거대한 스테이지에서 편안하게 울리고 살벌한 응답속도 덕분에 Safri duo의 삼바 아다지오
https://youtu.be/rqbHxGBmFeE
처럼 복합리듬에서도 웅얼거림 없이 완전 선명하고 깔끔하게 낱낱이 들립니다.
일단 첫인상은 그러합니다.
소프라1도 6개월간 저역이 훨씬 넓어지고 소릿결이 다듬어지는 즐거움이 느껴지는데 소프라 3은 에이징이 되면 어떤 소리를 내 줄지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