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형님에게 문자가 왔다.
메일로 음악 몇개 보내두었으니 잘 들어....
밤 11시 건조하지만 눅눅한 방에서 메일을 열고 음악상자를 가만히 만진다.
세개의 음반이 있는데
하나는 듣도보도 못한 음반 하나.
그러나 이들은 이미 유명해져 있었다.
국카스텐
2007 그룹명 '국카스텐' 개명
2003 그룹 '더 컴'으로 활동
왜 그룹명을 국카스텐이라고 했을까?
형님에게 다시 문자가 온다.
리마스터링 음반이고 첫번째곡이 그냥 죽음이란다.
넵.감사합니다 ^^라는 나의 답신
피곤한 몸과 마음에 첫번째 곡을 그냥 플레이 했다.
조금 좋네. 이 느낌. 일단 메탈같다.
그런데 그냥 메탈이 아니다.
한국 메탈이라고 해야 하나.
그들만의 음악이라고 부르고 싶다.
어줍짢게 외국 메탈 그룹의 흉내는 아닌 것 같았다.
참고로
내 생각에 자기 자신의 음악인이라고 부르고 싶은 단 한명의 뮤지션은
팻 메스니다.
지금. 바로 지금
어젯밤 그냥 그랬던 이 음반을 다시 한번 만져보았다.
시원한 보컬과 기타. 옛날의 유명한 한국락.메탈의 그룹이
다시 현대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며 살아난 것 같은 이 느낌은???
그리고 최근에 나온
국카스텐 (guckkasten) - Tagtraume [EP]
이 음반도 좋다. 일단 들어보시라.
인터넷으로 무료듣기라도 말이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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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Guckkasten)
멤버 하현우(기타, 보컬), 전규호(기타, 코러스)
이정길(드럼, 코러스), 김기범(베이스)
소속사 루비살롱 수상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노래상
2007 그룹명 '국카스텐' 개명
2003 그룹 '더 컴'으로 활동
이들은 이번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
단연 최고의 후보였던
장기하를 누르고 ~~~
한국대중음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