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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한 입맛을 채워줄 음반들
음반리뷰추천 > 상세보기 | 2010-10-31 15:20:44
추천수 8
조회수   3,420

제목

깔깔한 입맛을 채워줄 음반들

글쓴이

이상헌 [가입일자 : 2001-02-18]
내용
사라 본(Sarah Vaughan)의 70년대 이후 메인스트림(現 소니)에서 녹음한 앨범들 중 상당수는 시디로 나왔다가 품절 이후 다시 찍어내지 않거나 혹은 아예 시디로 발매가 안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중고 LP를 구해서 듣는게 더 손쉬울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중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앨범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미셸 르그랑과 함께한 이 앨범입니다.

미셸 르그랑의 독특한 편곡과 오케스트라 반주, 그리고 약간의 코러스로 이루어진 음반인데 좀 과한 느낌이 없진 않지만 사라 본이니까 소화해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사라 본의 커리어 전체를 놓고 볼 때 빅 밴드/오케스트라 반주 녹음이 특히 많지만 사실 대부분이 다 별로입니다. 오히려 소규모 세션의 "누드 보이스"가 더 빛을 발하지만, 이 앨범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볼만 합니다.

게다가 이 앨범에서의 사라 본의 목소리는 아주 쭉쭉 빵빵입니다. 아마도 녹음 당시 컨디션이 아주 좋았으리라 추측됩니다.

사라 본의 더 좋은 앨범들이 많지만 구할 수 있다면 들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시디로는 일본 로컬반으로 신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로즈마리 클루니(Rosemary Clooney)의 Sings the Lyrics of Johnny Mercer는 조니 머서가 작사를 한 곡을 부른 앨범인데, 낱장으로 구하긴 힘들고 5장짜리 송북 박스셋에 들어 있습니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When October Goes 같은 곡이 특히 이무렵에 들으면 딱입니다. 낙엽이 바람에 나부끼는 느낌이 드는 멋진 해석이 돋보입니다.

스콧 해밀턴, 거스 존슨 등 빵빵한 뮤지션들의 백업도 근사한 앨범입니다.






폴 데스몬드(Paul Desmond)는 상업 음반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알토 색소폰 사운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60년대 RCA와의 계약이 끝나고 CTI에서도 다수의 앨범의 녹음했는데, 요즘 계속해서 시디로 재발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Summertime 앨범도 LP로 구하는게 더 쉽긴 하지만, 다행히 일본 로컬반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오블라디 오블라다 같은 곡도 들어볼 수 있고, 조니 만델의 에밀리 같은 곡은 마음까지 푸근해집니다. 론 카터, JJ존슨, 허비 행콕 등이 세션에 참여했네요.






외란 쇨셔(Goran Sollscher)의 비틀즈 녹음도 들어볼만 합니다. 이 앨범은 솔로 기타로 연주한 것이고, 이 앨범 말고도 비틀즈 곡을 가지고 기타 협주곡으로 만들어서 녹음한 다른 앨범도 있는데 이 앨범이 더 낫지 싶습니다.

기타 소리가 아주 깔끔하게 녹음이 되어서 평소보다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기타 몸통의 울림까지도 세밀하게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비틀즈의 유명한 곡들이라 아주 친숙할 겁니다.






헬렌 메릴(Helen Merrill)의 50년대 최전성기 시절 앨범중 메이저 레이블의 녹음이 아니어서 LP로 구하는게 더 쉬운 것들중 하나가 바로 이 앨범입니다. 다행히 시디로 재발매가 되어서 해외주문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You Go To My Head와 Just Squeeze Me를 불어로 부른 곡도 재미있고, 앨범 타이틀에서 볼 수 있듯이 앨범 전체가 Blues로 가득차서 플룻의 바이브레이션을 연상시키는 신음하는 듯한 헬렌 메릴의 음성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헬렌 메릴의 대표작들이 늘 그렇듯이 지미 존스, 케니 도햄 등 세션도 빵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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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수 2010-10-31 16:37:50
답글

좋은 설명입니다~!

lhn898@unitel.co.kr 2010-11-03 16:50:46
답글

좋은 소개 잘 읽었습니다. <br />
사라 본의 누드보컬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br />
Golden Hits 앨범에 있는 Eternally는 채플린의 Limelight의 주제곡이기도 한데 정말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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