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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클래식에 풍덩 빠지고 싶은 후배를 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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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3 16:3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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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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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클래식에 풍덩 빠지고 싶은 후배를 도와주세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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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가입일자 : 2003-04-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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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구미회원 이재희입니다.
그동안 포크, 아트락, 올드락, 월드뮤직, 옛날가요 등을 들어 왔습니다.
장르 구분없이 이것 저것 듣다보니 제가 좋아하는 음악이 뭔지도 사실 명확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여러 장르 음악을 들은지 20년쯤 됩니다만, 아직 내공이 많이 쌓이지는 못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성향이 변해 2~3년 전부터 클래식에 취미를 붙여보려 음반을 조금씩 사모으곤 있습니다.
클래식에 입문하고자 LP를 그동안 조금씩 모으다 보니 2~300장정도 됩니다만,
구입당시 아무 생각없이 자켓그림이나 판매자의 광고글을 바탕으로 구매한터라 일체의 지식이 없습니다.
바하가 음악의 아버지고 모짜르트가 어머니라는 것 정도...^^;
그동안 일부러 시간을 들여 집중해 들어도 짠~하게 가슴에 와닿는게 없어서 여전히 낯선 음악일 뿐이었습니다.
클래식 놓고 'C'도 모른다고 할까요. ^^;
작곡가는 누가 있는지, 연주자는 누가 있는지, 좋은 음반구별은 어떻게 하는지 모든게 궁금할 뿐입니다.
그러던 차에 최근에 스피커를 하베스로 들이면서 앰프도 거기에 맞게 바꿔 물리고, 카트리지도 바꾸고 나름 정성들여 세팅을 했더니
예전에 억지로 듣던 클래식앨범들이 너무 감미롭게 들리기 시작합니다.
성악도 바이올린도 피아노도 올리는 음반마다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마음을 감쌉니다.
요즘 퇴근하면 저녁먹고 그동안 모아둔 앨범들 한장씩 꺼내서 듣는게 큰 낙이 되었습니다.
기존 듣던 음악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미로움을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어렵게 찾아온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자 노력해 보려고,
퇴근길에 서점에 들러 클래식 음반소개 책자를 살까 생각중입니다.
제게 찾아온 클래식에 대한 풋사랑이 식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클래식을 감상하는대 왕도가 있을까 싶지만, 이리저리 헤매이다 길을잃을까 두려운 마음에
정열을 낭비하지 않고 사랑을 간직할 방법이 무엇일지 선배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클래식 선배님들은 어떻게 음악을 사랑하게 되셨고, 어떻게 그 사랑을 이어가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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