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8월 4일 ~ 2010년 3월 28일
1950년대 냇 킹 콜 트리오의 영향을 받은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멤버로 활동할
당시의 연주들은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허브 엘리스도 행크 존스처럼 솔로나 리더로 기억되기 보다는,
사이드맨으로 더 기억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50년대 후반에 허브 엘리스가 떠나고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는 포맷이 바뀌어서
에드 씩펜의 드럼이 리듬 섹션을 대신합니다. (에드 씩펜도 2010년에 별세)
그밖에도 버브 레코드의 아주 다양한 음반속에서 허브 엘리스의 흔적을 찾을 수 있고
엘라 핏제랄드와 함께 녹음한 것도 꽤 많습니다.
70년대에는 조 패스와 함께 녹음한 앨범은 순도 높은 재즈 기타 앙상블을 보여주고,
찰리 버드, 바니 케슬과 함께 녹음한 앨범도 상쾌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이제는 재즈 스탠다드가 된 detour ahead의 크레딧에는 허브 엘리스와 존 프리고,
루 카터의 이름이 올라가 있는데 40년대 후반에 이 셋이 Soft Winds라는 트리오를 구성했을 때 만든 곡입니다.
(빌리 홀리데이, 사라 본, 제리 서던 등이 보컬로 녹음하기도 함)
이 무렵 존 프리고는 베이시스트로 활동했고, 나중에 그룹이 해체된 다음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했습니다.
저작권상 이름은 이 세명이 올라가 있지만, 실제로 곡을 쓴 핵심 인물은 존 프리고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