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ystian Zimerman & Leonard Bernstein , Wiener Philharmoniker
쇼팽콩쿨 1위 수상자였던 찌머만 ( 찌머만 본인은 폴란드식 발음으로 '지메르만'으로 불러주길 원한답니다.폴란드 태생)과 최고의 지휘자였던 번스타인과 빈필의 협연입니다.
수많은 음반들이 발표됐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중에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는 명반입니다.
흔히들, 칼뵘/폴리니, 줄리니/미켈란젤리 와 함께 황제의 3대 '명반'으로 꼽히는데요.
영롱한 타건 (때론 너무 영롱하다고 해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의외로 많음) 과 음질 그리고 번스타인의 뛰어난 해석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찌머만/번스타인의 "황제"를 최고의 황제 "명연"으로 인정해 주기도 합니다.
이 앨범은 제가 클래식에 완전히 빠져 들어버리게 한 명반인데요^^
2악장의 영롱한 타건은 정말 일품였습니다.
2악장의 경우, 클래식 곡들 중에서도 아름다운 멜로디중 하나로 선정이 되었는데요.
전 영화 "불멸의 연인"에 마지막 장면에 삽입되면서 감명깊게 듣기도 했습니다.
(영화에 삽입된건 [지머만/번스타인]이 아닙니다.)
저도 클래식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솔직히 이 음반에 대해서 전문적인 해설은 하지 못합니다.^^
듣기 너무 좋고 다른 "황제"에 비해서 타건과 음질 그리고 곡해석의 뛰어 났으며 듣고 난 후에도 긴 쉼호흡과 함께 다시 "play" 버튼을 누르게 한 음반이었습니다.
찌머만의 힘과 영롱한 음색. 그리고 번스타인과의 호흡은 가히 최고의 조합이란 찬사를 듣기엔 충분했는데요, 뮤직비디오에서는 번스타인이 흥겨워서 지휘대에서 팔짝팔짝 뛰기 까지 합니다.^^
멋진 커플에 멋진 음색, 그리고 너무 멋진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