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게시판에도 올린 내용입니다만 아래내용을 보시고요
괘씸한 택시 기사들을 혼내 주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상대방 보험회사와 합의는 어느선에서 해야 되는 건지요...
바쁘신 와중에도 상담해주시는 이동준 변호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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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이정구라고 합니다.
어제 제가 선산에 성묘 가있는 동안 집사람이 큰집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택시끼리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전화를 받고서 하늘이 노랗더군요...제 집사람이 현제 22주된 예비 쌍둥이 엄마입니다.
지금 하루동안 동네 산부인과에 입원해서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아가들에게는 이상은 없는데 1주이상 지켜 봐야 한다는군요..ㅠ,.ㅠ
일단 아가들과 산모가 안정을 취해야 하니까 정형외과에 진료도 못받고 있는데 집사람은 오른 팔이랑 허리쪽이 쑤신다고 하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건 사고를 낸 두 택시기사들이 너무 괘씸해서 입니다.
집사람에게 사고 정황을 들은걸 같략히 말씀드리면
사고(비보호 좌회전을 기다리던 택시를 집사람이 탄 택시가 중앙선쪽으로 추월을 하려는데 좌회전대기차량이 움직이면서 집사람이탄 택시의 오른쪽 조수석쪽을 들이 받았다고 합니다.집사람은 다행이 뒤좌석에 있었군요)후 이 괘씸한 택시기사들이 승객인 임산부(임부복을 입고 있어서 누가 보더라도 임산부임을 알수 있습니다)에게는 신경도 안쓰고 자기네들끼리 차에서 내려서 이렇쿵저렇쿵 싸우더랍니다. 충격에 당황한 집사람은 일단 택시에서 내려서(사거리 복판에서 말이죠) 탑승차의 운전사에게 전화 번호를 받고 다른 택시를 탈려고
택시를 잡압답니다.(정말 집사람이 경황이 없었나 봅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잡았탄던 택시기사 아저씨가 그상황을 다 지켜본 택시가사께서 집사람에게 괜찮냐..임산부 같은데 병원에 가야 될꺼 같으니 자기가 데려다 주겠다 해서 근처 산부인과에 가게 되었고 그제서야 집사람은 더 쇼크를 받기 시작한거죠 아가들이 걱정되기 시작하고 한거죠 계속 울고...(정말 3시간여 동안 제 집사람을 도와 주신 택시 기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병원에서 탑승한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자기들끼리 합의 봐서 사고 처리 안하겠다라고 하더군요(지금 다시 생각해도 어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도와 주시던 택시기사분이 도와 주셔서 경찰서에 가서 사고 신고하고 병원에 가면 무서워서 집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만 하고 아가들이 무사한것만 보고 집에 온거죠....
제가 집에 도착해서 사고 경위를 듣고 집사람 안정 좀 시키고 서울 차병원(원래 다니던 병원)은 너무 머니까 동네 병원에 가자 해서 병원에 가서 자궁경부 검사를 받았더니 수축이 있어서 입원해서 절대 안정을 취하라고....임산부가 교통사고가 나면 태반쪽에 이상이 있을수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ㅠ,.ㅠ
정말 그 도와 주신 택시 기사분아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하니 아찔하네요
아, 그리고 어제 신고 접수된 파출소에 갔더니 거기서는 탑승했던 기사가 같이 집사람이랑 와서 신고 한걸로 알고 있더군요...헐...신고는 도와주신 택시기사분이 집사람을 태우고 와서 미리 전화한 탑승차의 기사에게 파출소 앞에서 기다리라고 해서 탑승차 기사와 집사람이 같이 들어 같다고 하네요...그러니 파출소 경찰분들은 같이 온줄 알고 있었던 거죠 그 예길 듣고 아버지께서 이거 뺑소니 아니냐고 화내시고....(정말 이런경우 뻉소니가 되지는 않나요)
오늘 경찰서에 정식 신고 접수되서 사고처리반에서 전화가 와서 사고 경위를 물어보고 하더니 승객분은 피해자니까 치료 잘 받으시고 기다리라고 하던데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그리고 아가들도 많이 안정은 된거 같은데 오른팔등 몸 이곳 저곳이 쑤신다고 하네요 정형외과는 좀더 안정이 된후에나 가봐야 겠습니다.
제가 조언 부탁 드리고 싶은건 승객의 안전과 사후처리에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자기들 차에만 신경쓰는 이런 기사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건지 경험이 없다보니 여러 회원분들꼐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지금 병원에서 잠깐집에 들려서 글을 쓰느라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답글은 내일 출근해서나 확인 할수 있겠네요...지금 짐이랑 출근준비해서 다시 병원으로 갑니다. 혼자 있기 무섰다고 계속 전화가 오네요...
미리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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