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안테나 자작 기술에 대한 내용 잘 읽었습니다.
주제넘게 몇가지 첨언 하자면...
첨부하신 CQ ham radio 기사는 감마 매칭을 사용한 50MHz용 야기 안테나에 75옴 동축 케이블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와 있군요.
이걸 참고해서 90MHz용 야기 스텍을 만드신것 같습니다. 그것도 300옴 루프 형으로 만드셨군요.
동축 케이블을 사용한 임피던스 변환은 스미스 챠트를 사용하면 간단히 구할 수 있습니다.
75옴으로 설계된 야기 안테나를 두개 스택 하면 병렬 합성 임피던스는 37.5옴이 됩니다.
그러면 37.5옴의 임피던스를 75옴으로 변환 시켜야 하는데...
임피던스 변환용 동축 케이블은 50옴을 사용합니다. (정확하게는 53옴을 사용해야됩니다만.)
스미스 챠트를 사용해서 37.5옴 => 75옴 변환을 하기위해 50옴 케이블을 1/4 파장 길이의 기수배로 연결하면
아래와 같이 됩니다.
주파수는 임의로 100MHz를 사용했고, 50옴 동축케이블 1/4 파장 길이를 사용하면 37.5옴에서 66.67옴이 됩니다.
75옴이 되지는 않지요? 그래서 정확히는 50옴 동축케이블이 아닌 53옴 동축케이블을 사용해야됩니다.
시중에 나오는 동축케이블 중에 52옴 짜리도 있으니 이왕이면 그것을 선택하는게 좋을것 같군요.
그냥 50옴 동축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VSWR은 75/66.67 = 1.125가 되어 매우 양호한 편이긴 합니다.
그리고 75옴 측정하는데 50옴 입력 임피던스를 가지는 계측기를 사용했다면 VSWR 오차가 1.5 생기게 되니 주의 해야 됩니다.
만약 50옴 계측기를 사용하셨다면 VSWR을 1로 맞추지 마시고 VSWR=1.5에 리엑턴스 0 그리고 임피던스 75옴이 되도록 하면 됩니다.
야기안테나에 300옴(루프형) 방사기를 사용하는 이유는 몇가지 됩니다.
방사기(radiator) 주변에 반사기(reflector)와 도파기(director)가 여러개 존재하면 방사기의 급전점 임피던스 심하게 낮아지기 때문에 높은 임피던스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송신용 야기에서는 다이폴 끝단의 임피던스가 높아 고전압이 걸리면 방전이 생기기 때문에 이걸 막기위해 루프 형으로 만듭니다.
물론 루프형으로 방사기를 만들면 자계형 안테나가 되어 근거리의 전계 잡음에 유리하게 됩니다. <= 이걸 보고 정숙도(?)가 좋아 진다고 표현 하는것 같군요.
올리신 본문 중 빨간색 케이스로 만들어진 "일종의 메칭 박스"라고 하신 부분은 예전에 소개한 안테나 셀렉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