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부분 언제나 저가 중고 기기를 들여와 고장과 씨름하는 김일영 입니다.
어제, 오늘은 튜너의 한 쪽 채널이 지직거림과 씨름을 했습니다.
음악을 잘 듣다가 왼쪽 채널이 지직거리며 죽어버리는 현상이었는데요.
튜너 기기를 조작하면 그 증상이 사라지고는 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을 자도 튜너와 앰프를 켜놓고 계속 들으면서 어떻게 할지...
증상이 나타나기를 기다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습니다
거의 3일 밤낮이 걸렸네요.
일단 거실에 있던 중국을 철수시키고 일본 제품 셋트로 다시 설정했습니다.
소출력 진공관으로는 거실에서 스피커 울리기가 좀 그렇더군요.
야마하 앰프와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조합시켰는데 리모콘과 스마트폰으로 볼륨 조작까지 할 수 있어 이대로 그냥 들으려고 합니다.
거실에 있던 진공관은 안방으로 철수했습니다.
빈티지 스피커에 소출력 진공관과의 조합.
강하게 추천합니다.
은은하게 울리는 소리가 일품입니다.
안방 스피커 조합은 한국, 중국, 벨기에 필립스 튜너 조합이네요.
MBC 이 나쁜 놈들...
결국 해결점은... 필립스 튜너 출력이 라인아웃으로 사진의 노브를 돌리면 소리 크기가 달라지며 출력됩니다.
파워앰프에 직결해도 되죠. 이 라인 아웃 노브는...
튜너 끌 때 최소한으로 놓고 튜너 켜면 최대한으로 올렸습니다.
기기에 퍽 소리가 안 나게 하려고 그렇게 했는데 습관이 이렇게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 라인 아웃을 최대치로 하면 진공관 앰프의 출력부와 무슨 충돌이 생긴 듯 합니다.
그래서 사진과 같이 라인아웃을 1/3로하고 앰프의 볼륨단으로 소리를 조정했습니다.
일단 지금은 왼쪽 채널이 죽지 않았습니다.
빈티지 튜너를 가지고 계신다면 이렇게 설정해보시죠.
이대로 지직거림 문제 없이 음악 잘 들었으면 합니다.
만년 오디오 초보로 남고 싶습니다.
노인이 된 이후에도 이 기기들로 조용히 음악듣고 싶네요.
해결점을 찾으니 속이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