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런 절벽 꼭대기에 집을 지은 것을 볼 때마다, 인간의 오만함보다 오히려 경외감과 함께 대단함을 찬탄하곤 한다.
개미같은 존재가 어찌 저 자연의 거대한 摩天巖(마천암)의 정상에다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인간의 능력이 참 대단하구나 느껴지는 것이다.
난 저기에서 인간의 끈기와 노고, 또 지혜를 엿보게 된다.
그때는 과학기술이 발달하기 전이라 더욱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 건축물들은 인간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라 그렇다고 하겠지만,고대에 이루어진 유적,유물 중에는 인간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기에는 무리한 유물과 건축물들이 있는데,건축물로는 이집트의 피라밋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세세한 얘기는 하기 어려우니 각설하고...
그것 뿐이랴? 500m가 넘는 인간 摩天樓는 또 어떠한가?
인간 마천루도 대단하긴 하지만,나는 마천루에선 인간의 오만함과 과시욕의 지나침을 느끼게 됨은 어쩐 일일까?
마천루들은 과학기술이 많이 접목된 건축이라 보면 건축술의 대단함과 함께 자연과 괴리된 자연비친화적 삭만한 풍경의 조성이라는 시각에서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