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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개발 직전, 친구들과 강변으로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군데 군데 파놓은 웅덩이에 맑은 물이 고여 있고 민물조개며 물고기 잡던 아저씨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수중보 없었을 땐 가끔 돌고래가 한강으로 올라오기도 하고 그랬다네요
한강이라 하면 노량진이나 마포나루, 뚝섬을 이야기 하는 듯.

전에 몇년형들이 모이면 마포고 다닐때 한강을 수영으로 건너갔다 오곤 했다는 이야기를 자주해서 건성으로 들었는데
나중에 흐르는 강물로 그 거리가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란 걸 알고 놀랐었습니다.

예전 한강에서 물놀이는 한강대교 밑과 지금의 성수동쪽 뚝섬유원지였죠 .. 동대문에서 출발하는

뚝섬유원지가는 전차도 있었구요 .. 제 기억에 한강대교밑에서 한강물 바로떠서 밥도 지어먹었고

그때는 놀러갈 때 밥솥이며 먹울거리들을 싸들고 다녔슴돠 . 요새 흔한 편의점도 없었던 시절이라^^

와~~ 그야말로 상전벽해 군요.

잠실이 원래 강북이었다는 것도 놀라운 사실이죠. 한강 직강화 하면서 강남으로 편입되었으니. 석촌호수가 원래 한강이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