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설렁탕이 땡기더군요.
따순밥에 어리굴젓 올려서 한 입하면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
저녁엔 불타는 금요일인만큼
신전떡볶이가 동원됐고요.
갑자기 출연한 김밥의 정체는??
이날 내복군단이 현장학습을 갔거든요.
이런날 저녁은 무조건 김밥 배식이랍니다 ;)
사이드로는 바베큐치킨이 수고해주시겠어요.
현장학습에서 캐온 실한 고구마도 냠냠
(이날은 방구 안뀌기로 다들 합의!)
후식까지 잘 먹고 꿀잠잤어요 zzz
토요일 저녁엔 삼겹살집에 왔는데요.
이집 반찬이 꽤 잘나와서 가끔 찾아옵니다.
이모님 여기 코다리주세용~
아이맥스 불판의 위엄!!
삼겹기름에 김치까지 구워서 한 입 해보면..
술이 수리수리 마하수리~
사이드로 시킨 다슬기탕의 촬영은
맥주잔의 협조로 순조롭게 이루어졌답니다.
다음날엔 대전에서 열린 사이언스 페스티발에
드라이브겸 다녀왔어요.
다리를 건너 행사장인 한밭수목원에 가다보니..
예전에 구경했던 택트 vs 사이클 경기가
떠올라서 웃게되었어요 ㅎㅎ
(어머나 벌써 6년전 일이네요 헐...)
과학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죠.(응 없어)
이 많은 푸드 트럭중에 뭘 먹어볼까~
아이들은 갈비덮밥 시켜줬고요.
이호진은 갈비가 있는데 밥이 왠말이냐
나는 갈비로만 깔아달라 해서 이렇게 ㅋㅋ
저도 컵밥 하나 먹고 이제 본격적으로
행사장 탐방을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있었는데요.
정수기 만들기에 도전한 내복군단
환타 같은걸 넣어 보라는 선생님 말에
저는 투명한 물로 나오는줄 알고..
매점에서 콜라를 하나 사서 잘 보라고 이제
생수가 바닥에 떨어진다며 부었는데..
그냥 콜라색 그대로 뚝뚝 떨어지더군요 ㅋㅋㅋ
[ 아빠의 권위가 -10 만큼 떨어졌습니다. ]
갑자기 또 자전거에 혹 해서 체험은
뒤로 한 채 라이딩을 즐기는 내복들 -.-
미리 예약한 3D 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무려 50분 동안 자신이 원하는대로
무엇이든 만들어 볼 수 있었는데요.
막딩이의 특별요구 사항은 하트를 날리는
티라노가 올라간 안경만들기였어요 ㅋㅋ
앗!! 꿈돌이 예토전생 ㅠㅠ
허팝의 코끼리치약 실험도 보고...
(몇가지 실험하고 가실줄 알았는데 딱 이것만 ㅠㅠ)
이 로보트는 눈이 파란색일땐 노래도 부르고
착한데 빨간색으로 변하면 물뿌리고 장난치더군요.
근처에 성심당 분점(?)이 있다는 클리앙 회원님의
고급정보를 입수한 터라 들렀는데요.
튀김소보로 살살 녹는다...
이제 미리 정해논 중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으면 모든게 완벽한데...
아뿔사... 도착해보니 폐업했는지 없더군요 --;;
급한 마음에 근처에 아무 중국집이나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탕수육 소짜리가 무려 18000원!!
가격을 보니 무척 기대가 되더군요.
다좋은데 두 번 튀긴 티가 좀나서...
짬뽕까지 잘 먹고 고속도로를 달려 전주 ic를
나오니 반가운게 저를 반겨주는거 있죠?
도로 구조상 검은색대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초행이거나 밤엔 실수로 빨간색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가 종종 있거든요.
그래서 유도 차선을 기왕이면 야광으로다가
그려달라고 했는데 이게 실현됐습니다!!
덕분에 기분좋은 여행의 마무리가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