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군단에게 치킨을 헌납하고 생맥
한 잔하러 또봉이치킨으로 가던 도중..
눈여겨 봐둔 술집이 오픈해 있길래
탐험을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술 오늘이라는 제품을 직접 빚어서
파는 양조장 겸 술집이더군요.
손님이 없어서 잠시 주인아저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원래 술과 관련없는 직업에 종사하다가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전업하셨다고..ㅎㅎ
술은 기본안주만 나왔을때 가장 맛난법이죠!
도수에 따라 3종류가 있다는 해창막걸리
막걸리는 말이죠.. 난생 처음 보는 녀석인데도
만나면 막 반가워지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당.
가장 약한 6도짜리로 골랐는데 멥쌀과
찹쌀이 반반 섞여 그 풍미 또한 원재료의
특징을 사이좋게 절반씩 가지고 있었고요.
주인장께서 자신하셨던 해물파전
제가 꼭다리까지 먹었으면 게임끝난겁니다.
과연 자신있게 권하실만하네요 ㅎㅎ
이런 저런 술 관련 이야기가 꽃을 피우던중
직접 빚은 막걸리의 시음을 하게되고..
막걸리 한병에 19000원이라는 가격이 싼건
아니지만 온 100일 숙성이라는 문구가
부끄럽지않은
어떤 막걸리든 숙성이 되면 다양한 맛과 향을
내기 마련인데 이 술이 주는 맛은 복잡하다는
느낌을 넘어 음미하고 싶은 기분이랄까요.
얼큰하게 취해서 호진이랑 배그 하고 잤네요.
원래 호지니나이 때는 못하는데 제가 같이
할때만 허락해주고 있어용~
그리고 다음날 저녁
(다음날입니다 이어지는거 아니에여 --)
불타는 토요일 술시가 찾아왔으니 걸쳐야겠죠?
사이드로는 성게알이 수고해주시겠습니다.
사실은 알이 되기전 상태인 생식소라고 하죠.
단골집에서 안주용으로 4만원 한팩 포장해왔어요.
한 점 먹어보니..
술이 수리수리 마하수리~ 행복합니다!
우니를 참치에 곁들어 먹으면 어떨까요?
음.. 나름 괜춘하네요 ㅎㅎ
술과 안주 그리고 음악이 있다면 어디든
좋은 술자리 아니겠습니까 으하하핳
맛있게 먹고 꿀잠을 잤어요 zz
일요일엔 동물체험 하는곳에 왔는데요.
으악!! 이제 막 눈떠서 부들거리면서
걸어다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
토끼들도 먹방하고~
많이 먹거라~
ㅋㅋㅋㅋ
사람을 따르지 않던 꼬맹이녀석 `_"
막딩이 어르신 당 관리도 빠질수 없겠죠?
주말먹방의 대미는 역시 한우 아니겠습니까?
지방이 많은 부위를 먹을땐..
땡초가 필수품입니다 여러분!!
꼬기 먹고 불변의 진리!
소면으로 피니쉬했네요 ㅎㅎ
Olivia Newton John Special
with Andy Gibb & AB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