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올려 주신 영상 잘봤습니다
때로는 ,예전에 좋아했던 연예인들의 요즘 근황이 궁금 해서 구글에서 검색을 몇번 해봤는데 예전 추억은 그냥 예전 감정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참 예민한 청소년기에 디퍼플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앞으로도 디퍼플 이 내인생에 가장 영향을 준 밴드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것 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유트브에서 갈라진 목소리, 떨리는 마이크 잡은손 ,뭔가 힘이 빠진 듯한 사운드 ,심지어 박자도, 나이는 못속이는구나 ! 라는 생각에, 예전 레코드나 예전 dvd만 봤습니다, (사이몬 카펑클도 마찬가지)
그런데 어느날 술을 많이 먹고 친구들과 70 80 카페에 가게 되어 우연히 드럼을 치게 되었는데 정말 예전과는 다르게 박자가 느렸다 빨랐다 제멋대로 가더군요,
노래 부르며 키타를 치는 친구 녀석은 , 박자가 안맞는다고 계속 뒤를 돌아보고 ,, 이게 생각 따로 몸따로 되더군요,
머릿속으론 우아하게 드러밍을 할려고 하는데 역시 손과발이 따라 주질 않더군요,술기운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얼마전 부터 든 생각이 "나의 생각이 굉장히 이기적 이구나 !!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노장들의 공연을 보고는 나의 마음도 바뀌었습니다,
그래 !! 목소리가 조금 삑싸리 나면 어때 !! 연주가 힘이 없으면 어때 !!
옜날 그시절 추억을 생각 하며 듣는 거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을 우리곁에서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 자체가 존경받아 마땅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peed King ,은 따라 할려다 실패 했고 그래도 Black Night 는 거의 똑같이 연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블랙 나이트 연주 하면 어느정도 먹혀 줬죠 ㅎ )
심장 박동과 같은 드러밍, 터보엔진의 베이스기타 ,구름위를 날으는 것 같은 키보드연주, 키보드와 자웅을 겨루는 듯한 맛깔나는 기타 연주 .1/n의 자기 위치를 고수하는 싱어,
어느 누구 하나 나서지 않는 절제된 사운드,,,그런 면에서 저는 디퍼플의 영원한 "팬"으로 남을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