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후,집에 한국문학전집과 세계문학전집을 오래 전에 갖춰둔 게 몇 질이 있으나 공부하느라 다른 서적을 주로 손에 들지 문학집은 잘 읽게 되지 않더군요.
공부하는 분야가 漢文學분야라 한문소설이나 한문학 이론서적을 주로 보게 됩니다.
성인 문학-소설류 등은 잘 읽진 않지만(가끔 생각나면 꺼냅니다),제게는 아동 때와 청소년기에 읽은 문학서들이 인생에 커다란 밑거름이 되더군요.
'소공녀', '소공자', '집없는 아이',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톰소야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암굴왕(몽테 크리스토 백작)', '쿠오레', '셜록 홈즈', '각 국의 동화집', '엉클 톰스 캐빈', '라일락 피는 집', '십오소년 표류기', '아라비안 나이트', '그리스로마 신화', '시튼 동물기', '파브르곤충기', '한국전래동화'.....
더 생각이 잘 나진 않지만,제 정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꽤 감명을 주었던 아동 문학서들입니다.현재까지도 그 감명은 가슴에 남아서,제 인생관과 가치관 및 사고방식에서 큰 자양이 되고 있지요
성인문학서도 열심히 읽어야 정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인생회고 및 仁悳함양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학습하느라 순수 문학서를 가까이하고 있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기껏 '셜록 홈즈' 전집을 각각 다른 출판사 간행집 두 질을 사다가 여러 차례 탐독을 하였을 뿐-제가 셜록 홈즈의 추리물을 무척 좋아합니다-그 외 격높은 문학서를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별로 읽지 않는 점이 걸리는 것이죠.
독서도 '시작이 半'이라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