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로스앤젤레스 - 씨애틀 - 앵커리지 - 디날리(맥킨리산) - 페어뱅크스 - 발데즈 - 앵커리지 - 포티지 - 호머 - 수워드 - 앵커리지 - 주노(알라스카 주도) - 로스앤젤레스 - 라스베가스 - 자이언캐년 - 브라이스캐년 - 홀슈밴드 - 앤털로프 캐년 - 모뉴멘트 밸리 - 조슈아 국립공원 - 로스엔젤레스 (차량 운전만 약 6,500킬로미터)
물론 중간에 거쳐간 많은 동네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중요한 장소만 기록해 봤습니다.
첨부사진 중에 앵커리지 공항에 새벽에 도착해서 한참을 쳐다본 부부입니다. 이라크에서 돌아온 군인가족인 듯 싶은데, 한 5분정도를 부등켜 안고 흐느끼더군요~
2012년(알라스카), 2014년(옐로스톤을 포함한 미서부)에도 비슷한(거의 같은) 코스로 다녀왔지만, 이번에는 알라스카 주노(멘델홀 빙하), 앤테로프 캐년, 모뉴멘트 밸리를 가보고 싶어서 일정을 중간에 추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체력과 시간만되면 멘델홀 빙하동굴도 가보고 싶었으나, 체력도 그렇고 5월엔 해빙기라 녹아서 위험하다는 얘기가~
홀슈밴드는 용기?있는 자만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4발자국 더 나가야 하나, 무서워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앤터로프 캐년은 환상 자체이나, 사람에 밀려 들어갔다가 밀려 나옵니다(운이 좋아 앞에 독일 아줌마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바람에 충분히 보았습니다만)
모뉴멘트는 시간상 포기할까 했으나 로스엔젤레스 방향의 야간 운전의 위험?을 감수하기로 하고 가봤습니다.
정말 비현실적인 풍광이 정말 멋지더군요. 안보고 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