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 하루전..
오리주물럭으로 에너지 충전을 해야겠죠?
사이드로는 삼겹살이 수고해주시겠어요.
맛있게 먹고 꿀잠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목포에 있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 도착했는데요.
자동차 경주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bmw 내쇼날모터스에서 초청을 받아서
큰 맘먹고 방문한거랍니다.
600마력의 신형 M5도 구경해보았는데요.
얼핏 보면 그냥 5시리즈 같은거 다들아시죠? ㅎ
저희는 다섯 가족이라 엠택시를 두대로
나눠서 태워주신다고 했으나..
온가족이 같이 비명을 질러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서 X5M에 동승했습니다 ㅎㅎ
비도 오고 하니까 천천히 210km로 정속중..
(야!!)
막딩이가 가장 신나하더군요 ㅎㅎㅎ
어떨결에 인터뷰까지 했네요.
그리고 이어진 그리드워크
이쁜 언니들과 멋진 자동차도 보고..
정비하는 모습도 슬쩍~
류시원씨도 계시네요.
이것 저것 보다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됐습니다.
전리품을 챙기는 막딩이..
선물로 받은 이 모델은 더 이상 생산을
안한다고.. 잘 보관하라고 했는데 과연 --;;
눈 앞에서 지나갈때 말곤 티비로 보는건
마찬가지긴 하나 그래도 현장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생동감이 느껴졌어요.
서킷을 나와 향한 곳은 목포신항으로
세월호 참관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출입증을 받고 걸어가는동안
점점 더 크게 보이는 세월호
그동안 방송에서 수차례 봤지만 이렇게
직접보니 마음이 무겁고 슬픈 감정이
들었습니다.
직립을 위한 사전작업은 거의 완료되었다고
하는데요. 부디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서
미수습자분들이 발견되길 기원합니다.
참관을 마치고 찾아간곳은 국내 유일 어린이
해양 전문박물관인 어린이 바다과학관이에요.
어린이 전문시설답게 장점이 많았지만
살아있는 바다생물이 거의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이번엔 제가 가보고싶었던 해양 유물전시관입니다.
목선이라면 막연히 작은 배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 크기로 보니 탄성이 나왔는데요.
그런만큼 다양한 화물들이 국내는 물론 외국까지
가며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진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중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물건들도
충분히 우리나라로 수입되어 올수있었겠지요.
바다와 관련된 장난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재미있었어요.
30대라면 기억이 날법한 보물섬 장난감..
저렇게 단품도 있었지만 섬 전체로 구성된
비싼 제품도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바비 장난감도 이쯤되면 꽤 비싸겠어요.
그 외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을 보니
체력이 방전되더군요 헉헉..
로비에 있는 300원짜리 코코아로 당 충전!
유물전시관까지 보고 숙소로 오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서 추천받은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스넥이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뜻하긴 하나 저에겐 과자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목포에 스넥집이란 소주 한 잔 마시고
갈수 있는 선술집으로 통하더군요.
목포까지 왔으니 다소 생소한
덕자를 먹어봐야겠죠?
드디어 덕자찜 中 이 나왔습니다.
저는 소주를 못마시니까 막걸리로!
병어랑 비슷하지만 모양이 약간 다르고
더 맛있다는 덕자
음.. 좋네요.
국물은 라면과 비슷한 느낌이라 새롭진
않았는데 부드러운 덕자의 살이 별미였어요.
호지니도 따봉연발~
막걸리를 두병이나 먹고 돌아오는길..
소화도 할겸 근처 오락실로 고고~
축구 매니아인 호지니에겐 이정도는 일도 아니죠.
평소 마당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인형도 하나 뽑았어요.
대형마트도 보이길래 조공도 하사하고..
마지막으로 평화광장 분수를 보며 갓바위를
가는게 최종 목표였는데 체력이 방전되서
숙소에서 구경하는거로 퉁쳤네요.
여행오면 밤에 꼭 먹는 치맥 ♡
이렇게 목포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해남공룡박물관이 목적지라서 거긴 또
어떤 먹거리가 있나 하고 살펴보니..
짱뚱어탕이란게 있더군요 ㅋ
이친구들이 바로 짱뚱어입니다 여러분
해남에서 처음 맛본 자해젓
짜면서 매운 느낌이랄까요??
짱뚱어탕 등장!!
짱뚱어는 먹기 좋게 살을 발라서 넣어주네요.
이런 사진은 찍는 요령이 다 있습니다.
짜잔~
맛있게 먹고 공룡박물관에 왔어요.
여긴 면적도 넓고 경사도 약간 있어서
마음의 준비를 좀 하셔야 합니다.
연휴맞이로 진행된 공룡 발굴 대회
실제로 공룡 장난감이 묻어져있어서
스릴 만점이였어요!!
(발굴한 사람이 가지는 룰이거든요 ㅋ)
간만에 포즈를 제대로 잡아주는
예준이 특파원
여러 공룡뼈 모형이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지만..
알로사우르스는 진품이라는
말에 한참을 구경하게되네요.
박물관을 나와 위로 올라와보면 조류생태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새들 모이를 줄 수 있어요!
(무료라서 더더욱 좋아요~)
막딩이가 주는 모이를 먹는 새들..
제 팔뚝이 믿음직해 보였는지 몇마리는
가만히 앉아서 쉬었다 가더군요 --;;
2층에 있는 전망대에선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이날 오전까지도 비가 와서 포기했지만
원래는 공룡박물관을 더 일찍 다녀오고
전주 오는길에 함평 나비축제도 갈려고했는데
아쉽지만 그건 다음기회로 미뤘어요!
무사히 집에 왔으니 시원하게
샤워하고 회포를 풀어야겠죠?
각자 가장 좋았던걸 말해보라니 박물관에서
무료로 나눠준 풍선을 받은일이랍니다 --;;
풍선의 물질적 값어치보다 더 큰 기쁨을
누리는게 동심아니겠어요? ^.^
많은 사진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