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부터 꽃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주말에는 만개 해서 꽃비까지 흩날리네요.
지난 주말에는 부산근교 고속도로변에 개나리가 만개 했던데, 이제 벚꽃 시즌이 되었습니다.
목련은 이미 지고 없어요.
3월말일 토요일 집 거실 창 밖으로 보이는 앞동산에도 꽃이 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은 산아래 동네라서 아직은 평지보다 기온이 2도 정도 낮아서 그런지 한창 돋아나고 있습니다.
여유로운 토요일 아침 출근길 온천천 주변에도 활짝 폈어요.
퇴근길 동네 골목에도,
오랜만에 남천동 골목 단골 미용실에 2만원짜리 퍼머 하러 갔다 나오면서 KBS 방송국 건너편에도,
집에 들어가는 길에 번영로 도시고속도로에도,
동래 홈플러스에 술 사러 가는 길입니다.
어제는 장모님 생신이라 범어사 입구 초심한우직판장에서 점심 먹었어요.
다들 꽃놀이 갔는지 점심은 한산하네요. 이 집 안심 최고!
어젯밤에는 모두가 잠든 시각에 아이가 배틀 그라운드를 거실에서 큰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컴퓨터에 GTX660 그래픽카드를 꽂아주었습니다 (이게 최소사양이래요).
TV장 뒤로 비집고 들어가서 선을 모두 뽑고 꺼내야 해서 고난이도 요가기술이 요구됩니다 (땀이 삐질 흐르네요).
다시 세팅할 때 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찍어두었어요.
벚꽃 구경과는 달리 힐링된 머릿속이 무겁고 복잡해져요.
오늘 저녁이 기대 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