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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에 갔던 경주 커피집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8-03-15 18:30:07
추천수 0
조회수   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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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삼일절에 갔던 경주 커피집
내용
삼일절 아침에 가족들 흔들어 깨워서 8시경에 경주로 출발 했습니다.

주말 아침에 부산 동래구에서 경주까지 가는데에 40분 걸립니다.

부산시내 다른 곳 가는 것과 소요시간이 비슷해요.

알쓸신잡 경주편에 나왔던 곳을 찾아서 다녔습니다.



9시가 되기 전에 경주식 묵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파래 비슷해 보이는 해초도 들어가고 묵이 들어갑니다.

예전에 부부 둘이서 갔을 때는 왼쪽 팔우정 갔는데, 이번에는 간판이 비슷해 착각해서 오른쪽 집에 들어갔어요.

맛은 비슷한데,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가게 앞 공영 주차장은 9시 부터 요금 받는다고 되어 있는데, 앞의 가게들이 돈 걷어서 매월 주차비를

내고 있으니 걱정말고 주차하면 된다고 합니다.








여긴 능 뷰가 보이는 커피집입니다. 12시쯤 들어갔는데, 자리 없을 줄 알았더니

2층에는 손님이 한 팀만 있었어요.

3월1일 강원, 경북 일대에 강풍 경보가 내려져서 제 폰에도 긴급재난문자가 들어왔죠.

그날 바람 정말 무시무시 했어요.

길에는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창가에 앉아 있으면 앞에는 넓은 잔디밭에 이름모를 능이 떡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TV에서 보고 여기가 어느 집인지 찾아내려고 노력하다 유리창에 붙어있는 가게 이름을 얼핏 보고

검색해서 찾아내었죠.

캐틀 앤 비, 우유 아이스크림에 밀납 벌집조각 토핑을 얹어줍니다.







오릉은 요즘 천마총 공사하느라 무료 입장 시켜줍니다.







일전에 여기 회원님께 추천 받은 용산회식당 갔습니다.

지난 1월1일 월요일, 아주 추웠던 날 아내랑 둘이 갔던 적이 있습니다.

줄 서야 하는 가게라 해서 12시 조금 전에 도착했더니 주차장에 아무도 없었어요.

역시 빨리빨리 움직여야 고생을 덜한다고 생각하며 30분을 기다려도 아무도 안오는거예요.

혹시나 해서 가게 앞에 가보니 월요일은 쉰다고 팻말을 걸어 놓았네요....ㅠㅠ

그 때 찍은 사진입니다.




이번에는 2시경 갔더니 차들이 꽉 차 있고, 대기 순번 받았어요.

사장님 아들이 홀 담당인데 어찌나 활기차고 친절한 지 가게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우리 차례가 되었나 살피러 들어가보면 차에 기다리면 모시러 가겠다고 합니다.

주차장으로 달려와서 큰 소리로 번호를 부르며 여기저기 뛰어다닙니다.

밝은 표정 잃지 않고요. 알바들은 영혼 없는 표정이었어요.

1만원짜리 회덮밥에 회가 너무 푸짐해서 손님들마다 만족해 하는 표정입니다.

초장 맛도 일품이예요.

여기는 자리 예약은 안되지만 미리 예약하면 음식은 따로 빼놓고 준비해 준다고 합니다.

약속 꼭 지켜야겠죠.

3시쯤 되어 재료 떨어지면 그날 영업 끝낸다고 합니다.




요즘 경주에서 뜬다는 황리단길은 시간이 멈춘 듯 한 옛날 풍경과

세련된 현대식 가게가 혼재하고 있습니다.

여기 카페 오하이도 알쓸신잡 플레이스 예요.

3층 옥상은 볕 좋은 날 올라가서 해바라기 하면 좋아요.

황리단길은 아침에 쥐죽은 듯 한산하다가도 11시가 되면 골목이 차들로 미어터집니다.

카페 오하이 바로 근처에 무료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주차 못하게 되면 차라리 근처 큰 길에 주차하고 오는게 좋습니다.

이 동네 카페에는 조식이나 브런치 하는 곳도 많아요.
































황리단길 다니다보면 사람들이 제과점 종이가방을 들고 다니는게 보입니다.

물어서 찾아간 곳은 기와양과점. 이번 삼일절에는 휴무였어요.

신정 때 찍은 사진입니다.

여긴 재료 떨어지면 문 닫아요.  메뉴는 2-3가지 였고요.

제가 갔을 때는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여기도 유명하다 해서 갔는데, 논밭 한가운데 있습니다.

1월에 갔더니 황리단길 골목쪽으로 이전 했다고 되어있었어요.

택시에서 내린 여학생 둘도 황당해 하고, 다른 택시에서 큰 트렁크 들고 내린 커플도 황당....

커플을 우리 차에 태워서 찾아 갔어요.

나오는 손님들 표정이 좋지 않아서 불길 했는데....

역시나 일부러 찾아 갈 만한 곳은 못된다고 생각 했습니다.

용산회식당이 훨씬 좋습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류창국 2018-03-15 18:36:46
답글

ㅋ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맛뵈기만 있었네요 ㅋ
저도 잠시후에 다시 봐야겠네요~ ^^

황준승 2018-03-15 22:50:04

    업데이트 했습니다 ^^

최수혁 2018-03-15 20:31:25
답글

놋전분식이 이전했나 보군요.

황준승 2018-03-15 22:49:42

    예, 겨울날 황량한 밭 한가운데에 있는 분식집에 사람들이 택시 타고 찾아간다는게 신기했어요.
황리단길 골목으로 이전한 곳에도 손님은 많았습니다.
맛는 그냥 평범 했어요.

최수혁 2018-03-16 06:51:49

    놋전분식은 위생적이진 않지만 허름한 분위기에서 술 마시는 것이 좋았죠.
저는 가오리회 무침과 갈치찌개를 가끔 먹었습니다.

국수는 입가심이고요 ^^

황준승 2018-03-16 09:05:16

    저기 메뉴판에는 가오리무침이나 갈치찌게가 보이지 않네요.
확인 함 해보고 그런 메뉴가 따로 있으면 언젠가 먹으러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지금은 전혀 허름하지 않고, 주택가 골목안 어느 가정집을 개조해서 운영을 합니다.
단순하지만 산뜻한 분위기라서 술 한잔 기울일 분위기는 나지 않을 것 같아요.

남두호 2018-03-15 20:59:37
답글

[부산 동래구에서 경주까지 가는데에 40분]...

카레이서 출이이셨군여..
그것도 새벽형.
휴일 새벽 8시에 어케 일어난답니까.

전 경주까지 1시간 20분입니다..
정속 주행 시속 80Km
동승자들 다 잠재웁니다. ㅎㅎ

근데 사진을 참 잘찍으신다는..
예전 이승철님이신가 그분 사진도 좋았는데 말입니다.
전 요런 느낌의 사진을 좋아합니다.
먼 거리, 가까운 거리 해상도가 다 선명하게 나오는 사진이 좋더군요..




황준승 2018-03-15 22:42:08

    차가 많을 때는 저도 조심 하는데, 이른 시각에 한산하면 좀 밟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세단 운전하면 그렇게 잘 안되는데, 올란도는 전방 시야도 좋고 안정감이 있어서 밟게 되네요.
저도 한 때는 100키로 제한 도로에서 90키로 넘게 달리면 엔진이 부서지는 줄 알던 시절이 있었죠.
조금만 급하게 운전하면 아내의 잔소리가 공포로 다가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가 운전해야 더 안전한 운전이 됩니다. 아내가 레이서가 되어 버렸어요.

평소 일요일 아침은 9시 되어야 기상 해서 빈둥거리다 하루가 가곤 합니다.
하지만 휴일을 이렇게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마음 단단히 먹고 전날 잠자리에 든 겁니다.

먼 거리, 가까운 거리 모두 또렷하게 나오게 하려면 폰카로 찍으면 됩니다.
그냥 LG V10 폰으로, 그것도 렌즈 닦지도 않고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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