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알터네이터(이하 알터) 는 엔진 미션 다음으로 중요한 부품이고 자동차가 시동이 걸리는 순간부터 자동차에 전기를 공급하고 남는 전원을 배터리에 저장 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따라서 충전경고등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알터를 점검 수리 교환하여야 한다
알터가 더 이상 배터리에 충전을 하지 못하면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배터리 전원을 임시로 사용하다가 배터리 전원이 바닥나면 차는 멈춰 버린다
알터는 시동이 걸리는 순간 부터 회전하기 때문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알터는 열에 민감하여 엔진룸이나,알터의 온도가 올라감에따라 ,반도체 다이오드 특성에 따라 "온도구배" 특성이 나타나 주변 온도가 10도 올라갈때 마다 전압은 0.1볼트씩 떨어진다
한여름에는 80도 90도 까지 올라감에 따라 알터 내부의 반도체 나 전선에 악영향을 끼쳐 전류 특성도 나빠지고 전장장치에 충분한 전류를 공급하지 못하고 ,배터리도 충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올수 있고,발전기의 성능 저하로 배터리의 수명도 단축 시킨다 따라서 알터와 배터리는 "순망치한"의 관계라고 할수 있다 알터가 생긴것은 단순하게 생겼어도 가격은 꽤 비싼편이다 보통 20만원을 상회하며 수입 자동차의 경우는 100만원이 넘는것이 태반이다 외국같은 경우에 대부분의 사용자는 스스로 알터를 교환하거나 알터내부의 부품만을 교환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정도 자동차 정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렴한 부품값으로 알터를 재 사용 할수가 있다 어렸을때부터 이것 저것 많이 망가트린 전력이 도움이 되었는지,,나이 먹어서도 이런짓을 한다 단돈 400원이면 알터를 재생 해서 사용 할수 있는데 굳이 20만원 넘게 신품을 사야 할 이유는 없지 아니 한가?
재미도 있고 성취욕도 있지만 ,사실은 개뿔도 없어서 이짓 거리를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알터 불량의 대부분 원인은 1) 부러쉬의 마모
부러쉬 한개당 200원 정도 한다 예전에 장안동 알터,스타트 모터 재생집에서 중고 알터를 여유분으로 한대에 4만원에 사면서 부러쉬를 20여개 샀었는데 오늘 다 사용 하고 이제는 남는게 없다 정상적인 알터 한개는 항상 여유분으로 구비 해놓는다 , 차에 알터가 불량나면 즉시에 교체 하기 위해서다. 보통 4-5년 주기로 부러쉬가 마모 되는거 같아 며칠전 ,차에 작동중인 알터를 분해 해보니 부러쉬의 마모 한계가 다되어 예비로 갖고 있던 알터를 장착하고 오늘 날씨가 따뜻하여 수리 하기로 한것이다
부러쉬는 엔진이 회전 하면서 알터안에 회전자(로터)도 쉴새 없이 회전 하면서 로터의 슬립링에 접촉하여 닳아 없어진다 연필로 아스팔트에 글씨를 쓴다고 생각 하면 된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마모 된다고 봐도 한다
그놈의 400원 짜리 부러쉬 때문에 알터가 발전하지 못하고 차가 정지되는 상황까지 오는 것이다 내구성이 좋은 부러쉬가 나올만도 한데 누구 하나 신경쓰는 사람없고 그냥 몇십년동안 그모양이다
3년정도만 사용하면 ,흉기차도 돈벌고 ,모비스도 돈벌고,카센타도 돈벌고, 신품 알터 비용이 25만원이 훌쩍 넘는다 중고 재생,리빌드 제품도 12-13만원 정도 한다 2)베어링의 불량,고착
알터에서 "찌브덕 찌브덕" 쇠가리는 소리가 나면 거의 베아링 불량이다 베아링은 축을 지지 하면서 쉴새 없이 회전 하다 보니 어쩔수 없는 고착이나, 베어링볼 이탈로 소리가 심하게 나거나 ,벨트가 알터 폴리를 이탈하여 차가 정지 하거나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위험한 상태가 될수 있다 따라서 점검 수리시 베아링 은 교체하는게 좋다, 3)알터내 정류회로 다이오드 파손
반도체 다이오드는 열에 약한데 엔진룸안의 온도 상승 ,알터내 온도 상승,또 과전류 사용으로 반도체가 파손되어 발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나 반도체는 복불복 이므로 미리 교환할 필요가 없다 나는 15년 넘게 사용중이다
(자동차에서 떼어낸 발전기)
디젤 차량은 알터가 진공펌프와 발전기 부분으로 되어있어 폴리가 회전하면 진공펌프내의 날개가 회전하여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진공상태를 유지하는 역활을 한다
진공펌프의 회전을 원할하게 하기 위하여 엔진 오일이 들어 가며 안에는 오일의 유출을 막는 오일실 (고무링) 이 들어 있다 브레이크가 딱딱 해지면서 제동이 되지 않는 경우 진공펌프 고무호수의 불량인 경우가 많다 또한 고무링의 불량으로 오일이 누유 되면 알터 전부를 교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일링만 교체 하거나 ,왼쪽 부분의 진공 펌프만 교체 해도 된다,
그러나 카센타에서는 몇백원짜리 고무링만 교환 하지는 않는다
통으로 교환한다,
진공 펌프만 교환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있을까 ?
폴리 너트를 풀려면 폴리가 헛돌기 때문에 고정하는게 쉽지 않다 바이스로 물리거나 특수 공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팬과 하우징 사이에 큰 드라이버로 고정 시킨후 풀면 된다 푸는 과정에서 팬이 약간 찌그러질수 있으나 나중에 살짝 피면 된다
폴리가 풀렸다 그 다음에 둥근 머리 볼트를 풀어야 하는데 일반 개인이 풀기에는 힘들다 볼트 대가리가 작고 볼트길이가 가늘고 길어서 십중 팔구는 볼트 대가리 나사산이 망가진다
브레이크액을 조금 뿌려 하루 종일 스며 들게 한다음 ,다음날 망치로 십자드라이버를 볼트머리에 대고 망치로 "탁" 탁" 충격을 주면 풀린다
그렇지 않고 억지로 풀다가는 백프로 나사산이 망가진다 딱맞는 볼트 구하기도 쉽지 않고,,하여간 간단한데서 막히는 경우가 많다 최후의 수단은 볼트를 절단 하는수 밖에 없다
둥근볼트를 풀고 나면 베아링이 보인다 베아링을 꺼내보면 외경,내경이 써있다 부러쉬 교환하는 김에 같이 교환하는것이 좋다 베아링은 벨트에 의해서 힘을 많이 받고 고속 회전 하기 때문에 볼이 깨지기 쉽다 베아링의 유격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교환해야 한다
진공펌프를 분해 하면 오일의 누유를 방지하는 오링 (고무링)이 있다 오링이 오래되면 오일이 새고 진공 상태가 불량 해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이 딱딱해지면서 제동이 안된다 그럴때는 고무링만 교환 하면 된다
회전자(로터)를 분해하니 오늘의 주인공 부러쉬가 보인다
한눈에 봐도 부러쉬가 많이 마모 되었다
부러쉬가 앞으로 많이 나와서 뒤에서 받쳐주는 스프링의 힘이 약해 부러쉬와 슬립링의 접촉이 불안정 하고 출력 전압도 일정치 않아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뒤커버 제거한후.
부러쉬를 탈착한후, 부러쉬 제조일자가 2001년 이다 내차가 2002년 식이니 꽤 오래 되었으나 프라스틱 사출물이 멀쩡하므로 부러쉬만 교환 하면 된다 부러쉬는 한개에 200원 프라스틱 사출물이 깨지면 , 푸라스틱 + 부러쉬 를 모비스 대리점에서 2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저게 25,000원 이라니 ㄷㄷㄴㄷ)
부러쉬를 고정하는 납을 제거한후 ,부러쉬를 꺼내어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부러쉬 연결선을 스프링과 함께 ,프라스틱 끝에 작은 구멍을 통과한후 납땜.
로터(회전자)가 회전하면 고정자 코일에 전류가 형성되어 출력되고 삼상의 전기는 3개의 다이오드와 3개의 대전력 정류다이오드에 의해서 직류로 변환되어 차량의 각종 전장장치로 가고 나머지 전기는 배터리에 충전된다
다이오드 통전 테스트를 한다 순방향 테스트 (다이오드 흰색선에 테스터기 적색봉) 에서 수십옴이 나오면 양호, zero 가 나오거나 무한대가 나오면 불량)
다이오드 6개를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 하고 최종적으로 6개를 합해서 테스트 한다 ok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처음에는 왼쪽 회전자를 오른족 고정자 측에 무리 하게 집어 넣다가 부러쉬 2개를 깨먹었다 ,이외로 약하다 저 상태에서는 죽어도 들어가지 않는다 부러쉬를 끝까지 집어 넣은 다음에 회전자를 넣어야 한다 어떻게 넣어야 할까 ?
뒷판에 작은 구멍을 뚫고 작은 드라이버를 밀어 넣어 부러쉬를 뒤로 최대한 밀착 시킨후 로터(회전자)를 넣으면 된다 작은 구멍을 통해서 작은 일자 드라이버가 들어와 부러쉬를 최대한 뒤로 밀고 있다,
이렇게 말이다 로터가 스므드 하게 들어 갔으면 드라이버는 빼면 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대구 천사 주선태 회원님이 선물 해준 일제 SANWA 테스터기를 처녀 사용하면서 매우 즐겁게 작업 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 말씀 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