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사왔는데 또 먹고싶어서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양조장 가는길에 피향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요.
맨날 차타고 지나가기만 했는데 이번엔
잠시 구경을 하고 가기로했습니다.
조상님들의 풍류와 멋이 느껴진
멋진 정자 였습니다.
취향정을 지나 조금만 오다가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짜잔~ 여기가 바로 태인양조장입니다.
옛 사진을 꺼내보니 13년도 겨울에 처음으로
10병을 사가서 마셨더군요 ㅎㅎ
송명섭명인은 대나무를 달여 만든 죽력고
라는 술 제조로 식품명인에 올라있습니다.
조선시대 3대 명주중 하나였는데 명맥이
끊겼다가 명인의 오랜시간 노력으로
다시 살려냈어요.
예전보다 훨~~씬 높아진 소주고리의 위엄
현대식 증류기에선 느낄수 없는
포스가 흐릅니다.
이건 죽력고를 만들고 남은 대나무인가봐요.
아참.. 양조장에선 20개 한박스씩 판매하고요.
낱개는 근처 슈퍼에서 사야합니다.
양조장이 어떻게 변했나 궁금해서
구경차 들른거에용 ㅎㅎㅎ
집에 와서 안주를 뭐로 할까 고민하다
좀 엉뚱하게 바베큐 치킨을 시켰는데요 ㅋ
어후~ 보기만해도 매운
따르으시오~
서비스로 온 양상추샐러드는 금방 동나고..
제대로 만들어서 같이 먹었습니당 ㅎㅎ
그리고 다음날...
내복군단의 치킨 민원이 생겨서 또
시킨을 사왔어요 --;;;
이날은 제가 좋아하는 맥주도 걸쳤는데요..
듀벨 전용잔 바닥을 보면 약자 D가
세공되어져있는데 여기서만
거품이 올라옵니다.
짜잔~~
듀벨이 처음 생산됐을때 시음을 해본 창업자가
내 몸안에 악마가 있다!! 하고 외쳐서 듀벨(악마)
로 부른다는 속설이 있죠..
그럼 막걸리를 마시고 나선 내 몸안에
도깨비(D)가 있다!! 하고 외치면 되겠죠?
(야!!)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우동까지 맛있게 먹고..
다음날 내복배식으로 쓸 등갈비
손질까지 싹~ 해놓고..
좋아하는 음악들은뒤 꿀잠 잤습니당 ㅎㅎ
다시 저녁시간이 됐으니 걸쳐야겠죠?
요즘은 섬초 먹는 재미에 삽니다..
막걸리상이 뚝딱!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열심히 먹다보니 이제 한 병남았네요 --;;
잘마셨으니 풍악도 울려야겠죠?
더블V(송은이, 김숙)
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