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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냥줍했어요! |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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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16:2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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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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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 [가입일자 : 2004-10-27] |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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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냥줍했어요!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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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자동차에 볼일이 있어서 나왔더니
처음보는 길냥이가 한마리 있더군요..
그런데 이녀석 저를 경계하기는 커녕
바로 옆에 붙어서는 냐옹 거리는거있죠?
마침 차에 있던 츄르를 까서 주니
맛있게 잘먹더군요 ㅎㅎㅎ
혹시나 해서 배에 손을 넣고 들어보니
저항없이 축 쳐지면서 들리는 녀석...
사무실로 데려와 급한대로
백구사료와 물을 줬어요..
다 먹고 나갈줄 알았는데 제 책상위에
턱~ 하고 자리를 잡더니..
응? 너 고양이 맞어???
팔베개를 해주니까 크르르릉 거리던데
이게 나중에 알보고니 만족한다 닝겐! 이란
뜻이더군요 ㅎㅎㅎ
박스를 좋아한다길래 가져다 줬더니
한번도 들어가보질 않고 --
뭔가 내가 알던 고양이랑 많이 달라요 ;;
책상위에 덩그러니 누워있거나
다리위에 올라와서 하루종~~일
꾹꾹이를 합니다 -- ㅋ
스킨쉽을 엄청 좋아하는거 같아요..
저뿐만 아니라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수년동안 길렀던 주인인것 마냥 그럽니다..
같이 지낸지 며칠안됐지만 계속 냐옹 거릴땐
다 이유가 있더군요..
물이 부족하거나 사료를 먹고 싶다거나~
배를 들어내고 누워있을때가
가장 귀엽습니다 >_<
고양이 눈은 볼때마다 느끼는데..
사우론의 탑이 떠오르는 =.=
손만 댔다 하면 크르르릉~~ ㅋㅋ
혹시 외출냥이인가 싶어서 이러저리 알아보니..
목줄도 없고 실종 신고내역도 없고..
사무실 건너편 사장님 말씀으론 언젠가
부터 나타났는데 보는 보는 사람마다
앵겨서 유명하다는 말씀을.. ㅋㅋㅋ
철물점 사장님도 사람 따르는게 기특하다며
간식 사러 오셨다고 ㅋㅋㅋ
일단 주인이 나타날수 있음으로 사무실에서
임보 겸 기르고 있는중입니다.
(주인이 안나타나면 사무실냥으로 기를려고요.)
사료와 모래화장실도 구비했네요 ㅋㅋ
잠시를 가만히 있질 않고 책상위로 올라와서
자기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왠만한 강아지도 안그러는데 이거 진정한
개냥이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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