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은 '산', '바다', '사원', '발리 사람' 정도로 압축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산이 좋고, 휴양지라서 좋은 바다가 있고,
신들의 섬이라 할 만큼 사원이 많은 곳이죠.
산은 지난번에 올렸지만 한번 더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바다를 몇장 모아봤습니다.
첫사진은 발리를 대표할 만한 해변, "꿋따"입니다.
극심한 교통 체증을 제외한다면, 모든것이 좋습니다.
태국의 파타야 비치가 자유 분방하고, 어수선하고, 환락적이라면,
여긴 많이 깨끗하고, 덜 환락적이고, 심야 문화는 별로 없는 곳이었습니다.
만약 숙소를 이곳 비치에 잡는 다면 모를까
극심한 교통 체증 때 문에 지척에 두고도 두 번 밖에는 못 갔습니다.
여튼 사진과 같이 일몰이 끝내주는 해안이며,
무엇보다 규모가 엄청납니다.
우리나라 태안 반도의 몽산포 해안이 엄청난 규모인데
그와 비견할 만합니다.
그런데 몽산포보다 좋은 것은
모래가 물을 머금고 있어 위아래 반사가 끝내주는 장면을 연출한다는 것입니다.
폰으로 대충 찍어도 이정도 나오니..
다음은 "사우스 꿋따"입니다.
이쪽은 비치보다는 고급 리조트가 몰려 있어 리조트 구경과
선셋바에 앉아 모히또 한잔 마시는 재미가 좋은 곳입니다.
꿋따가 젊은이 취양이라면
여긴 가족 단위 휴양이 많은 곳이라 봅니다.
이렇든 저렇든 유럽 사람들은 바닷가 햇볕이라면 모두 환장을 합니다.
어디서든 훌러덩 훌러덩 벗고 누웠으니..
"판다와 비치"와 "찬디다스 비치", 이름 모를 해안(원숭이 사원 ?)입니다.
판다와는 거대한 절벽라애 위치한 해변이면서 서핑 포인터압나다.
좀 황량하기 그지 없었지만, 지금 한창 개발 중이었습니다.
몇년 뒤에 가면 멋지구리한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디다스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적한 곳이었으나
호히리 한참을 쉬어 가기에 좋은 곳이었죠.
비치 주변 몇몇 가게와 레스토랑도 있는데
바가지 이런거 없고, 민박 비스무리한 숙소도 제법 있는데
가격들이 정말 착하더군요..
반나절 놀면서 몇 사람 만났는데
대부분 이곳 장기 체류자(백수, 은퇴자 기타 등등)들이더군요.
간만에 외지 사람(?) 만났다고 어찌나 좋아들 하는지..
사진들이 좀 깨끗지 못하고 일관성이 없는데
발리 기후가 수시로 변하고, 폰으로 찍은 거,
디카로 찍은거 이리저리 모으다 보니 조금 지저분 합니다,
이상 발리 해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