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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만들기 체험을 하러 방문한 술 테마박물관
마침 명주를 주제로 기획 전시중이였습니다.
북
60년대 전주 시가 주조장 위치를
현재 지도에 표기해보니..
한옥 마을부터 전주 천변을 따라 주조장이
성업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주 전통주라면 이강주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겠죠?
죽력고 호산춘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명주중
하나로 손꼽혔던 이강주는 배와 생강이
들어가는게 특징인데요.
고종이 조미 수호 통상조약을 체결할때
국가를 대표하는 술로 가져간 일화가 있고요.
지금은 무형문화제 6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이강주 무형문화제 신청서)
우리나라 전통주 수출부분에서 이강주가
1위라고 하니 대단하네요!!
그리고 또하나의 명주인 송화백일주
식품명인 1호이자 벽암스님으로 불리우는
조영귀 명인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송화를 넣고 백일이상 숙성시킨
술로써 사찰과 술의 관계가 의아할수도 있으나
스님들의 건강을 위해 빚은 술을 곡차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티비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기도 하셨던
송명섭 명인의 죽력고도 그 역사가 깊은데요~
"죽력"은 대나무 수액을 뜻하며 "고"는
최고급 약소주에 붙이는 명칭입니다.
춘향전을 개작한 신소설 옥중화에서 춘향이
자신의 집을 찾아온 몽룡에게 죽력고를
대접하는 대목이 있는데 흥미롭군요.
전주는 물론 군산 익산 지역에서 만들어졌던
좋은 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판매중인 제품들을 모아 놓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술도 몇 종류 눈에 띄네요..
(좌측 상단에 줄포 막걸리를 눈여겨 봐주세요 ㅎ)
그 외 술과 관련된 서류도 전시되었는데요.
일제강점기 주세령에 따라 술을 빚을수
있는 허가를 받은 면허증 부터
탁주와 약주의 대량생산에 따른 주세
납세보증을 위한 고창군 일대 논을 담보로
하는 문서도 있었습니다.
60년대 인기가 많았던 전주약주
쌀을 주원료로 하는 약주이기에
70년대 식량부족으로 금주령이 내려져
명맥이 끊어지게 되고..
2000년도 초반에 면허를 다시
받아 다시 생산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시중에서 본적은 한번도 없네요.
군산 향토기업으로 잘알려진 백화
1967년 출시된 백화소주는 업계 2위까지
올랐을 만큼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구경하다보니 벌써 체험시간이 됐네요!
먼저 버터를 중탕으로 녹인뒤 밀가루와
바닐라향 파우더 그리고 이스트를
넣어주고요.
핵심원료인 초코칩이 빠질수 없겠죠?
견과류 까지 모두 넣은뒤 가루가 없어질때
까지 손으로 반죽해줘야 합니다.
반죽을 동그랗게 말이서..
적당한 두께로 눌러주면 준비끝!!
막딩이의 특별요청에 따라 물고기 모양
스페셜 버전도 만들었어요 ㅋ
대략 20분 정도의 시간이 지니고..
맛있는 쿠키가 완성됐습니다 ♡
음.. 이정도면 되앗어~
아참.. 술 테마박물관에선 전통주
시음도 할 수 있답니다.
전통주를 모아둔 사진 좌측에 있던 줄포막걸리
무첨가제 막걸리는 아니지만 달지 않아
집 앞 슈퍼에서 종종 사다 먹고 있어요 ㅎㅎ
안주는 꼼장어랑..
생합탕을 준비했습니다!!
따르으시오~~
시원한 국물 좋네요!
아이들이 손수 만든 쿠키를 간식으로 먹어서
교육적이며 즐거운 체험이였어요!!
백점아빠 상태엉아, 재밌게 잘봤습니다,,, 좋은술은 그쪽에 다 있군요, 고창(선운산 복분자) 복분자 참 맛있는데 말입니다 예전에 슈퍼에서 엄청 많이 팔렸지요, 그런데 지금은 쏘주 알코올 돗수가 내려 가는 바람에 , 약주시장이 소주로 대체되고 식당이나 슈퍼나 판매가 많이 줄었습니다 물론 경기 영향도 있고요,,,,
작년 전통주 관련 대회를 보니 전북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수상하긴했더군요 ㅎㅎ 올해는 또 다르겟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