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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음모론을 다른 시각으로 보기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7-08-11 23:04:50
추천수 13
조회수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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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제목

금융 음모론을 다른 시각으로 보기
내용
  





"내가 한 국가의 화폐발행권을 관장할 수만 있다면 법률은 누가 정하든 상관없다."

 

- 메이어 암셀 로스차일드

 

 

 

18 세기에 등장했던 최초의 국제 금융자본가라 할수 있는 인물로 자신의 다섯 아들을

 

유럽 각지로 보내 지점을 세우고 관리하도록  했다고 전해집니다.

 

특히 영국으로 간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워터루 전투의 승패를 영국 정부보다 하루 먼저

 

정보를 입수함으로써 영국의 국채 선물시장을 싹쓸이한 에피소드로 유명하죠.

 

이를 계기로 영국 금융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되고 이후 금융 음모론의 정점을 찍는 

 

인물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 음모론은 서양에서 유대인 혐오론과 맞물려 그 역사가 오래된 것인데

 

이를 토대로 펴낸 책들과 인터넷 동영상들로 인해 기정사실화 돼 가는 분위가가 되죠,

 

"화폐전쟁,달러,그림자 정부" 등 음모론 을 추종하는 이 책들은 거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또 인터넷 상에 유명했던 시대정신이라는 동영상도 꽤 유명했기도 했고요.

 

이처럼 금융 음모론이 우리나라 (중국은 더 심함)에서  큰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부터 본격화되는데 경제 위기의 주범인 부실 금융사들에게 

 

투입되는 막대한 구제금융에 일반시민들이 치를 떨고 분노하면서 금융관련 음모론의

 

주장이 기존의 음모론과 맞물리면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미국과 유럽에 까지

 

이 음모론은 확산됩니다.





 

 

뉴욕에서 있었던 "월가를 점령하라" 라는 구호를 외치던 시위대들의 활동도 이 음모론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게 되죠.

 

그래서 이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월가의 금융자본가들이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 음모론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경제위기의 중요한 이슈들이 이 음모론에서

 

제기하는 의혹과 거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그리스나 스페인등 남유럽의 경제위기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설 때 마다 연일 국가부도 위기라는 대서특필한 언론들의 설레발도 한몫 했지요.

 

또 이들 나라는 국가부도를 면하기 위해 경기가 침체인 상황에 불구하고 

 

혹독한 긴축정책을 시행하느라 오롯이 그 고통은 일반국민들에게만 전가되는 걸 보고

 

이 음모론의 주장을 뒷바침 해주는 퍼즐의 조각들이 하나씩 아구가 맞아 들어가는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금융자본가들의 계획된 음모다"라는 꽤 신빙성있는 논리가 팽배해져 간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각 나라의 국채를 쥐락펴락한다는 썰도 있고요.

 

그 국채의 상당량을 저 큰 손들이 가지고 있어서 매년 엄청난 돈들이 국채이자라는 이름으로 

 

저들에게 쪽쪽 빨려들어 간다는 썰 역시 일반화 돼 있습니다.

 

근데 어느 정부든 예산이 부족하면 국채를 발행하게 되는게 상식인데요.



국채를 발행하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이자를 지불하잖습니까?



이 국채는 금융기관들이 거의 인수했기 때문에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이 



금융기관에 들어가게 되지요.  



이를 두고 음모론 추종자들은 로스차일드나 록펠러 자손들이 금융기관을 이용해



국민들의 부를 강탈하는 것이라 주장을 합니다.









근데 정작 국채를 인수한 것은 국민들의 예금입니다.



금융기관은 중간에서 이를 중개하는 매개 역할만 하는 것이죠.



시중 은행들은 국민들의 예금을 받아 그 돈으로 다시 대출합니다.



그래서 국채 인수는 국가에게 국민들이 대출해 준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대출 이자인 국채 이자를 지급 받게 되면 그 돈을 다시 국민들에게 예금 이자란



명목으로 지불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좀 심한 탐욕의 예대마진을 챙기는 횡포는 부리기는 합니다.



(저번에 민수님이 엄청 격노하신 그런 일이 발생은 합니다.)



결국 국가가 국채를 발행하고 국민들의 예금이 국채를 인수하는 것은 한마디로



돈이 궁한 국가가 국민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국민들의 예금이 부족하면 외국에서 돈을 빌려오는 상황도 종종 발생합니다.



이건 국가가 자국민들에게 돈을 빌리느냐 아님 외부에서 빌리느냐의 



차이일 뿐이지요.









현재 널리 퍼진 이같은 음모론에서 금융기관을 고리대금 업자로 비유하고 



국민들의 피를 쪽쪽 빨아묵는 거머리 같은 존재로 묘사하는 것은



은행 뒤에 국민들의 예금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못한 매우 비상식적인 착각이라



생각함다.









아무래도 불황의 직격탄을 맨 몸으로 받아 내고 있는 국민들 다수가 겪고 있는



이 고통의 시간에 그들은 분에 넘치는 돈파티를 하다보니 국민들의 분노가



그쪽으로 향하게 된것 같습니다.



물론 국가 주요 결정권에 입김이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근거없이 또는 모두가 납득할만한 실체를 가지고 그런 주장을



펴주십사 하고 올리는 글입니다.



물론 제 생각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상식선에서 어느 쪽이



더 합리적인 판단인지 곰곰히 따져보자는 겁니다.







이상 책 베끼쟁이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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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7-08-12 08:38:50
답글

전문가이신 종은님은 좀 참아 주이소,

이분은 내가 함부로 덤빌 상대가 아니기에.. ^^

박진수 2017-08-12 15:00:29
답글

예금한 금액을 다 받을거라 믿지 마세요..

금융사고시 우리나라도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은 보호해주지 않고 있고

머지않아 베일인 제도까지 도입되면 예금한 돈으로 금융권의 손실을 보존해줘야 하는 웃지못할 촌극이 벌어질 겁니다.


현 금융시스템 자체가 사기 입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일부 예치금만 집어 넣으면 돈놀이 하게 한 시스템이 사기 아니면 뭔가요..

거기다 금융사고라도 터지면 예금주가 5억을 예금으로 너놓으면 5000만원만 보상되는게 말이 되나요..


soni800@naver.com 2017-08-13 19:07:28

    근데 은행도 결국은 사기업이라 본다면 그리 억울해 할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기업이 망하면 어떤 채권자든 돈은 다 못 돌려받는 건 마, 똑같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행을 정부기관 처럼 신봉하는 오랜 습관에서 비롯된 잘못된 믿음이라 생각함다.

은행은 국가 소유가 아닙니다.

해서 문제가 생길시 돈 전부를 못 돌려받는 건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우체국은 국가가 무한 책임을 지는 줄로 아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중요한 건 기업 파산이나 은행 파산이나 별시리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기업에 돈이 물려있는데 그 기업이 망하면 다 못 돌려받잖아요.

마, 그리 생각함다.^^

남두호 2017-08-12 16:30:40
답글

이 모든 일은 계획된 음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현대의 금융 시스템은 사악하기 짝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의 사악함을 숨기기 위해 정보를 통제하고,
심지어는 경제, 금융가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교육하고, 주입시킵니다.
그러니 일반 시민들로서는
자본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화폐'의 생성과
유통에 대해선 거의 알 지 못합니다.

은행 자본가들의 소유인 FRB가 1913년에 만들어졌지만,
그것이 개인들의 소유라는 사실을 일반인 들이 알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죠.

대중들이 알고자 하면 할 수도 있었는데
대중들이 무관심하게나 무지해서 모르고 있었을 까요.
아니면 일반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것이 싫었을까요.
싫었다면, 왜 싫었을 까요?
그렇게 중요하고, 엄청나고, 권위 있는 조직인데 말입니다.

음모론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의로워 보이는 조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은행은 국민들의 예금만으로 대출해주는 것이 아니죠.
예금액과 대출액을 비교하면
좁쌀 한 알과 쌀 한 섬 차이보다 클 것입니다.

은행은 어떤 의미에서, 무에서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챙기죠.
달리 말하면 대출된 된(통화)으로 다시 대출을 해주어서 이자를 챙기기도 하고,
최악의 경우엔 고객의 계좌를 훔치기도 합니다.

화폐의 탄생과 성장, 유통을 보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부작용이 더 생겼죠.
마치 말기 암환자 같은 상황이죠..

그들은 이 상황이 왜, 어떻게 유발 되었는지를 잘 압니다.
따라서 다음엔 어찌 할 것인가를 늘 연구하고 고민합니다.
다음에 올 금융, 화폐제도에서도 저들은 최상위층에 위치하면서
세계의 부와 권력을 좌지 우지하려고 할테니
그 자체가 음모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누구든 최상위층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 진다면
음모가 아닐테지만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려 하니 역시 음모가 맞다고 봅니다.

soni800@naver.com 2017-08-13 14:15:53
답글

저도 기본 골격은 두 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키코사태만 보더라도 이 놈들은 도둑놈들 맞습니다.

다만 은행들의 저 신용팽창 사기 시스템이 없었더라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이 편리함과

이만큼의 경제성장은 없었을 겁니다.

돈이 제때 공급이 안되면 그 어떤 분야에서든 급속도의 성장은 어렵습니다.

생산활동과 소비활동 모두 저 부풀려진 돈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기에..



인류 발전의 역사를 쭉 훑어보면 현재 신용통화가 생기기 전에는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영국의 산업혁명을 계기로 해서 현재의 화폐 시스템이 서서히 자리잡게 되지요.

애덤 스미스와 동시대 인물로 오늘날 중앙은행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헨리 손튼 이라는 경제학자이자

은행가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자잘한 공황에 가까운 불황들을 겪으며 신용 화폐의 태생적 불안정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문제점들을 연구하기도 했었죠.

시장주의자들이 추앙하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언제나 잘 작동할 순 없다고 했습니다.

은행이 신용 창조를 통해 돈을 만들어 낼 때 이자를 낼 수 있는 돈은 만들지 않는데 그래서

매년 그 이자에 해당하는 만큼의 돈이 늘어나야 화폐 시스템의 붕괴를 막을 수 있지요.

그러므로 신용 화폐 시스템에서는 이자율 이상의 통화량이 꾸준히 늘어야 합니다.

1년 동안 물가가 3% 올랐다고 하면 이는 기본 이자율+3% 만큼의 화폐량이 불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통화량이 딱 이자율 만큼만 증가했다면 이건 물가상승률이 딱 0%가 되는 것이지요.

만약 통화량이 이자율 만큼 늘지 못하게 되면 위 두 분이 예상하시는 현 화폐 시스템의 종말을 맞게 될겁니다.

그 원리는 통화량이 증가하면 그에 비례해 원본 빚에 추가로 빚이 는다는 얘기인데

고로 빚이 추가로 늘면

지불해야 하는 이자로 늘게 되는 것입니다.

불어난 이자를 낼 만큼 늘어난 화폐량은 다시 이자를 물어야 하는 빚의 원본을 더 키운 셈이죠.

그럼 다음에 갚아야 되는 원리금의 크기는 더 커지게 됩니다.

결국 화폐량이 불면 불수록 갚아야 하는 원리금의 양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죠.

이게 호황기엔 소득의 증가로 별 문제가 없는데 지금같은 불황의 시대엔 이 소득 증가 보다

원리금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소득의 증가는 복리를 이길 수 없다 마~ 그리 생각합니다.

만약 아직 금본위제를 고집하고 있었더라면 우리 모두가 자가용 끌고 다니는 세상은 우리세대엔 못 봤을 겁니다.

뭐 물론 공황은 안 겪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공황이 오면 부실 금융회사에 막대한 구제금융이 국민세금으로 투입되는데 FED(FRB)나 ECB는

그때마다 국채재매입등을 통한 금융회사들에 유동성을 공급해주죠.

이것 역시 음모론의 기본축이 될 충분한 꺼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하지만 각 나라의 정부가 금융회사들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사정은 따로 있습니다.

오늘날의 경제는 가계,기업,정부 요렇게 3개의 주체가 원활히 돌아가야 하는데요.

이 실물 경제에 돈이 투입되는 속도가 떨어지게 되면 경제는 혈관이 막히듯 마비증세가 생기게 됩니다.

금융회사들이 맡고 있는 금융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 몸속에 도는 피가 어딘가에서

멈추게 되면 병원가서 이것을 뚫어야 하듯 돈의 회전 역시 속도가 떨어지면 바로 문제가 생깁니다..

그것처럼 시중은행들의 존재는 이처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 경제의 마비를 막기위해 공적자금을 갖다 쎄리 퍼붓는 것이지요.

그리고 얼마씩 상환은 합니다.

찔끔찔끔 이라서 문제지만요.

(물론 이것도 그들의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가는 것 뿐이다. 그러면 별 할말 없고요,)


다음 글은 위 두 분이 사기 집단이라는 FED (FRB)에 대해 몇자 올려 볼까 합니다.

사실 저도 그리 좋게는 안 봅니다.





soni800@naver.com 2017-08-13 19:10:57
답글

지태님 말투 따라하니 이거 괘않네, ㅎ

입에 착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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