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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3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7-07-26 01:15:06
추천수 19
조회수   2,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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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제목

여름휴가3
내용
금요일 밤 집에서 하루 자고나서 토요일 아침에는 출근 했습니다. 휴가비 벌어야죠.

토요일 오후부터는 부산에서 남은 휴가를 보냈습니다.

기장 동부산관광단지 내 바닷가에 힐튼부산호텔과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가 임시 개장 했다 합니다.

호텔 바로 입구에는 초거대 대게집이 있다고 해서 이른 저녁 먹으러 갔습니다.

대게만찬 이라는 곳인데, 대기실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길래 물어보니

지금부터 2시간을 줄 서야 하고, 자리에 앉아서도 1시간을 기다려야 음식이 나온다 합니다.

7월에 대게 반값세일 기간이라서 그렇다네요. 

11시30분 오픈인데, 주말에는 10시30분 부터 줄을 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연화리 바닷가 전복죽 텐트촌에 갔습니다.































전복죽 맛있게 먹고나서 남으면 포장 용기를 건네줍니다. 담아가서 집에서 먹어야죠.






아난티 코브에 도착하니 막 어떤 공연이 끝났나 봅니다.

토요일 오전만 해도 어마하게 더웠는데, 초저녁부터는 비 올듯이 흐리더니 날씨가 추워집니다.











이딸리아 3대 커피가게 중 하나라는 곳에 갔습니다.

산 에우스타키오 라는 가게인데, 지점은 아니고 그냥 이태리에서 수입한 원두를 쓰는건가 봅니다.

마치 일리커피 처럼요.

이름 참 어렵다고 생각 했는데, 가만 보니 귓속에 있는 소리 기관인 유스타키오관 있잖아요.

그 유스타키오 같습니다. ㅋㅋ






아내가 내 앞에 앉아있는 아가씨 다리 사이를 보라고 하길래 힐끗 보니.....

미니스커트 입고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지 뭡니까. 파란 팬티가 다 보였어요. 둘이서 낄낄....

아주 멋쟁이 아가씨 였는데... 아줌마였나?






날씨가 선선하니까 가게 문을 활짝 열어 놓았는데, 오래 앉아 있으니 추워서 자리를 떴습니다.











세상에나, 호텔에 북카페도 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지하 북카페처럼 북적거리지도 않고, 넓고 고급스럽고 쾌적합니다. 저녁이라 사람이 거의 없네요.






야외 수영장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외국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회원전용 수영장도 있습니다.
















여기저기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부근 고급 호텔들은 이제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가 있어서 주말 부산 사람들이 대거 구경 온 것 같습니다.

여기서 삼촌도 만나고, 교수님도 만났어요. 아내의 친구도 만났고요.






다음날 일요일에는 장모님과 남천동 원조덩굴아나고 에서 연탄불에 바다장어 구워먹고

다시 기장 아난티로 향했습니다.






저쪽편에 아난티 펜트하우스가 보입니다. 분양가 40억원짜리 까지 있다네요.

머 우리집이 부산에 있으니 잠은 집에서 자고, 낮에 여기 구경만 와도 최고죠.

해변 산책로도 풍광이 멋집니다.































알텍 스피커






와피데일 스피커. 얼마짜리인지 소리 좋네요. 공간이 좋아서인지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저녁에 집에와서 팔도 초계비빔면 먹으면서 휴가를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 떼어놓고 다니니 이렇게 쾌적하고 편안할 수가 있습니다.



이 동네가 부산 동쪽끝 기장군에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인데요.

바로 근처 롯데아웃렛에는 영화관, 마트, 식당가도 있고요.

조금 떨어진 곳에는 첼시 아웃렛도 있고, 도로변에 맛집들도 많습니다.

근처에 국립부산과학관도 있습니다.

골프장도 여럿 있고요.

제대로 개발이 끝나면 정말 종합 휴양지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부산 사람들은 그냥 가서 즐기면 되고, 외지 사람들은 주변 펜션이나 모텔에서 숙박하고 가서 놀면 되고

여유되는 분들은 힐튼호텔이나 아난티 펜트하우스에서 숙박 하면 되죠.

해운대에서 여기까지 교통정체는 감안 하셔야 하니, 여유 되면 요트나 헬기 타고 건너 가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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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2017-07-26 06:41:50
답글

불업슴다. 지두 이번주 일욜 날 마님과 잠시 어디 댕겨올까 생각중인데 어디를 갈지 아직 못 정했슴다. 콘도 예약하기도 이미 늦은
것 같아서 대충 정처없이 돌아댕기기로만 했는데 그래도 쬐끔은 정해야할 것 같아서 오늘 일찍 점빵에 내려온 김에 어딜갈지 뒤적여 봐야겠군요

황준승 2017-07-26 11:07:13

    사람 많지 않은 곳으로 잘 찾아보세요.
서울에서 출발하시면 대전부터 거창이나 함양까지는 차 밀리지 않고 다닐 수 있을거예요.
제가 함양에 3년 살았는데, 거기도 좋아요. 요즘은 어떻게 변했을 지 모르겠지만요.
엄천강 레프팅도 좋고, 벽송사 서암정사도 좋아요. 마천면 지리산 골짜기로 드라이브도 좋고요.
마천 흑돼지에 묵은지 김치...... 캬~

이민재 2017-07-26 07:49:29
답글

휴가를 알차게 보내셨군요. 우리동네에도 천변다리 밑에 텐트치고 물놀이하고 그렇습니다. 저는 강아지와 산책하면서 돗자리 하나 가져와 오수를 즐기며 플라이낚시도 하며 중화요리집에 짜장면도 하나 시켜 먹기도 하면서 여름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황준승 2017-07-26 11:10:15

    멀리 가지 않아도 잘 찾아보면 놀 곳 , 쉴 곳 많은 것 같아요.
이민재님 동네는 천혜의 힐링 마을 같아요.

장순영 2017-07-26 08:18:56
답글

어후...여기가 한국여요? 넘 좋네요....제일 부러운 건 사모님의 태평양같은 이해심...ㅠㅠ 그나저나 그정도믄 남자친구들끼리 사인주고 낄낄거리는 정돈데...정말 사모님과는 식구(?)가 되신 것 같군요...;;;;;;

황준승 2017-07-26 11:11:50

    제 아내가 좀 그래요.
술자리 2차 가야하니 좀 늦겠다고 톡 하면,
오늘은 친구들한테 양보 하지말고 제일 먼저 가슴 예쁘고 큰 아가씨로 고르라고 합니다.
어차피 남자들 노는거 그러한데, 기왕이면 즐겁게 놀고 들어오라고요....ㄷㄷㄷ

부승헌 2017-07-26 09:23:19
답글

헐............ 저 맛나는 해산물들~~~@,,@

황준승 2017-07-26 11:15:08

    연화리 바로 앞에 기장해녀촌이 있어요.
거기서 바로 잡아오는지는 모르겠지만 해산물이 신선하고, 전복죽도 맛납니다.

박헌규 2017-07-26 14:31:29
답글

스피커 아래 퍼렁 불 앰프가....

황준승 2017-07-26 14:43:50

    매킨토시는 아니었습니다.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정우철 2017-07-26 15:10:05
답글

주중 골프를 맘껏 즐길수잇는 유일한 휴가철임을 불구하고
가족을 위한 모든 휴가일정의
배려심이 존경하기까지 합니다^^

그림과 내용이 마치 알쓸신잡을 보는듯 재미를 더하네요.
저도 같은 장소 체험하기 싶네요^^

황준승 2017-07-26 15:28:24

    저 골프 잘 못 칩니다. 10년 넘게 그냥 초보예요. 매년 퍼블릭만 2-3회 가서는 실력 향상 될리가 없죠.

부산에서 목포까지, 게다가 섬까지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막상 가보니 별 힘든거 없었어요.
새천년대교 개통 되기 전에 조용할 때 가셔서 쉬고 오세요.

부산에도 다녀보니 볼거리 먹을거리 꽤 있어요.
혹시 기차나 고속버스 타고 부산에 오실 수 있으면 송정쪽에 모텔이나 펜션 잡고,
기장쪽이나 해운대쪽은 택시 타고 다니시면 편할겁니다. 장거리 운전은 꽤 피곤하더군요.

정우철 2017-07-26 15:55:05

    대구라 가끔 당일 부산구경 갑니다
기장옆 대변아나고 묵어로,,,ㅎ
기차타고 가서 야간시티투어 함 할려고 맘먹고잇지요^^

작년이맘땐 해남 파인비치cc 패키지 갓다왓지만 관광을 못해서...

이번엔 관광용 일과로 목포 함가봐야겟네요^^

이종호 2017-07-26 15:28:18
답글

아!!!!!!!
난 다음 생엔 부산서 태어나 해산물이나 싫컷먹고
파란 빤쓰나 봐야게따.........

황준승 2017-07-26 15:34:46

    얼쉰, 꿈을 더 크게 가지세요.
저는 노빤스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어요.
부산 오시게 되면 연화리 해물포장마차촌 가시면 저렇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게 3만원 상이예요.
전복죽은 따로예요.

이종호 2017-07-26 17:24:21

    알 빤쓰를 보게되면 전 호흡곤란으로 쓰러짐돠 ㅠ.,ㅜ^

방문호 2017-07-26 15:52:14
답글

아래에 달동네같은 목포 사진과 비교해보니 부산은 정말 외국같네요.

펜트하우스 두어 채 사셔서 한 채는 와싸다 횐님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시를.

그깟 80억쯤은 황갑부님께는 애들 과자값이잖아요.

그리고 본인사진도 올려주셔요.

위에 댓글 다신 수락산 을쉰은 빤쮸 사진이 더 궁금하셨던 모양이니 증거용 사진은 메일로 배포하시구요. ㅎㅎ

황준승 2017-07-26 17:32:44

    목포도 신시가지쪽은 현대적이었어요.

예전에 해운대 마린시티에 살 때는 멋진 게스트룸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더랬어요.
한실, 양실, 일실 골라서 지인들 오면 묵게 했었죠.
저기에 펜트하우스 살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오디오 사고 여행 다니겠어요, ㅎㅎ

그녀는 사진 찍기 전에 이미 눈치 채고 다리를 꼬아 버렸어요.

류창국 2017-07-26 18:31:29
답글

덕분에 저도 뭍어서 여름 휴가 다녀온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진과 설명 고맙습니다.

무안공항을 이용한 적이 있는데요~
마치 유령가게 같아요. 출발전에 열었다가 사라지는... 면세점도 거의 동네 편의점 같아요. ㅋ

즐거운 여행되셨길~ ^^

황준승 2017-07-26 18:46:07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안공항 대합실에 들어가보니 어디선가 좀비가 튀어나올 것 같은 상상도 하게 되었어요.
무안행....

아, 무안해라, ㅎㅎ

남두호 2017-07-26 20:46:05
답글

역시 갑부님은 노는 물이 다르군여..
아난티 팬트하우스라니...

외국 리조트 분위기는 나는게 좋아보이네요..

황준승 2017-07-26 23:32:49

    자꾸 갑부라고들 하시니 어느덧 제가 와싸다에만 들어오면 갑부인 양 착각 하곤 합니다.

부산 경남 사는 분들은 비행기 비용, 숙박 비용 들이지 않아도 당일치기로 여기 가셔서
외국 휴양지 분위기 낼 수 있겠습니다.

박현섭 2017-07-27 09:46:58
답글

와... 정말 사진과 함께 설명까지, 휴가 계획도 못세우고 있는데... 벌써 다녀오셨네요. 부산애들데리고 두세번 간적은 있었는데..

아이들이 어려서 시장주위로 돌아다니고, 길거리 음식사먹고, 좋다, 또 오자 했었는데..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고, 참 좋네요.

목포도, 놀러가본지 10년도 넘은거 같은데, 애들데리고 한번 가보면 좋겠네요.

눈호강했네요. 감사합니다.

황준승 2017-07-27 09:57:30

    성의 없이 나열한 글을 봐 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올 여름도 기억에 남는 좋은 휴가 다녀오세요.

김민관 2017-07-28 00:52:48
답글

야외수영장 위치와 비용 좀 알려 주세요.

황준승 2017-07-28 10:39:39

    부산힐튼호텔, 아난티코브, 아난티 펜트하우스 해운대 등으로 검색해보세요
초입에 있는 대게만찬으로 검색해서 찾아가셔도 됩니다.
송정해수욕장 입구 로터리에서 좌회전 해서 3Km 정도 가면 됩니다.

음.... 비용까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온천 이용하면 수영장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http://www.ananticove.com/

아난티 코브 공식 홈페이지 입니다.

7월31일까지 워터하우스 주중 이용금액 20% 할인 프로모션 한다고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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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수 있고, 온천욕을 통한 워터힐링은 물론, 힐튼호텔 야외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온 가족의 물놀이 장소로도 추천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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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관 2017-07-28 14:23:58
답글

감사합니다.

황준승 2017-07-28 15:03:20

    부모님과 함께 오시려면 2박3일 정도면 많이 피로하지 않고 적당할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하실거면 구포역에 내려서 동래쪽으로 가서 금정산 케이블카 타셔도 되고,
부산역 내려서 태종대나 자갈치시장 다니셔도 되고요. 근데 많이 안더워야 할텐데요.
부산역에서 부산시티투어버스 타도 됩니다. 홈페이지 들어가서 코스나 요금 살펴보세요.
숙소는 동래쪽은 농심호텔에 투숙하고 다음날 아침 허심청 온천에서 목욕 해도 좋습니다. 아주 커요.

해운대쪽은 해운대시장 맞은편 골목골목에 모텔촌 있어요. 앱으로 검색해서 숙박하면 되는데,
성수기라 좀 비싸겠죠.
해운대온천도 있고, 해운대 금수복국도 좋아요. 금수복국은 동래지점도 있어요.
해운대 마린시티 구경하고, 제니스 아파트 상가에는 조금 크고 깨끗한 독일식 스파가 있어요. 저렴해요.
마린시티에 한우의 정석 좋아요. 달맞이고개에 오이시 함바그도 좋아요.
만약 차를 운전해서 오시면 요트경기장이나 홈플러스에 주차하고 해운대 일대를 다니면 됩니다.
더우면 택시 타면 되고요.
동백섬 산책도 좋아요. 태종대 못지 않은 바다풍경이 보이고요. 중간 야산에 올라가도 좋아요.
동백섬 입구 조선비치호텔 근처 더베이101 도 좋고요. 거기 2층인가 대도식당 유명하다네요.
화장실 가고 싶으면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서 고급 배뇨를 하셔도 됩니다.

송정쪽에도 모텔이나 펜션이 있어요.
아난티 코브 입구 대게만찬은 11시30분 오픈인데, 주말에는 10시30분 부터 줄서야 한대요.
아난티 코브와 힐튼호텔 해운대가 붙어 있는데, 실내로 다녀도 화려하고 볼거리 많아요.

바다장어구이 먹고프면 남천동 원조덩굴아나고구이 좋아요. 연탄불에 굽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납니다.
남천동 메가마트 근처, 남천해변시장 근처예요. 그 동네 영남식육식당도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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