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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과 순간적인 돌파력 그리고 볼에 대한 집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메시 은퇴하고 나면 축구 안 볼것 같습니다. 마라도나 부터 짧지만 강렬했던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잠깐 앙리, 그리고 쭈욱 메시인데요. 전 골도 중요하지만 공 다루는 순수 개인 기량 위주로 보기에 저 정도 급의 선수가 안 나오면 축구 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국내 야구로 치자면 홈런 이승엽 보단 팔방미인 이종범을 더 위로 치는 이유와 비스무리하다 보시면 됩니다요.
얼쉰, 얘는 5살 때 부터 개인기 패턴이 똑같아요. ㅎ 호나우도나 딩요처럼 화려하게는 안 보이지만 (모타리가 짧다 보니 ㅋ) 4,5명을 제끼는데 별개인기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상체 페인팅 엄청 줍니다. 헛다리 같은 건 쓸 필요가 없지요.(짧다 보니 모양새도 잘 안 나고 ㅋ) 괜히 다리만 아푸고,,ㅎ 마라도나랑 더불어 역대 최고라 생각 함다 ~ 펠레는 당시 수비전술이 너무 엉망이라 뭐라 점수 주기가,, ㅎ
그럼 천재가... 그건 아니고 야두 노력파인 거 같습니다. 병치레로 키가 안 자랐다는 이야기를 들은 거 같은데...
마라도나가 남달랐던 건, 99.9% 의 공격수가 돌파할 때 본능적으로 자신의 최대 속도를 내기 마련인데, 마라도라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지 않고, 매우 빠르게 뛰다 속도를 늦추는 등 속도의 변화를 계속.... 수비수들이 쫒아댕기다 스스로 무게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언론의 구설수에 항상 오르는 걸 보면 인간성은 좀...
말라도나는 말년이 좀 쓰레기스럽지요. 마약을 떠나서 인성에 문제 있긴 있습니다. 메시는 그런 면에서 거만함이나 운동장 위에서 타 선수들 무시하는 언행은 별로 없는 걸로.. 상대 선수에게 너 연봉이 얼마냐? (마라도나가 했던 말은 아님,) 호날두가 그랬음 ㅋ 이런 싸가지없는 말은 안 하죠, 마라도나는 좀 더 미드필더에 가깝고 메시는 좀 더 공격수 느낌? 뭐, 그렇게 평가합니다요. ~
아르헨티나에서 고칠 병원도 치료 비용이 없어 아버지가 바르셀로나의 당시 렉사흐 라는 디렉터였던가 암튼 그 사람한테 사정을 말하고 당시의 메시 축구 동영상 보여 줌서 협상에 성공해서 13살 때 바다 건너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하게 됩니다. 당시 계약서가 아직도 회자가 되는데 식당에서 쓰는 냅킨에다 가계약 싸인으로 메시 인생이 바뀐 것입니다. 치료비 다 대주고 키워주고 안 그랬음 지금의 메시는 없었을 겁니다. ㅎ 그나저나 우리 이승우가 잘 커줘야 할낀데..
내두 우리 종씨가 잘 커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어주길 바람돠. ^^
아 ~ 그리고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그 상대가 어릴 때 소꼽 친구랩니다, ㅎ 돈도 많고 유명해서 이 여자 저 여자 두루 살펴볼만도 한데 얘는 안 그러더군요.
축구의 신이쥬...
일단 얘는 겸손해서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