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스콰이어 빈티지 모디파이드 텔레캐스터 커스텀 이었는데 작년 10월경 픽업을 원래 픽업에서 시모어 던컨 픽업으로 교체, 작년말에 브릿지를 피에조 브릿지로 바꾸고 배선 및 포텐셔미터 몽땅 교체
대체적으로 만족 스러웠으나 원래 달려있던 넥도 불만이라 이놈도 교체하고 싶었지만 22플랫 텔레커스텀이나 텔레디럭스 넥이 전세계적으로 없음. 요즘 펜더에서 나오는 아메리칸 엘리트나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텔레커스텀은 22플랫이나 단품으로 파는 넥이 없고 간혹 기타에서 떼어져 나오는 넥은 허벌나게 비싸고 국내엔 없음. 양키놈 셀러 믿을 수 없음. 피에조 브릿지를 이베이로 양키 놈에게 구했는데 물건은 이상없지만 참 성의가 없는 놈 이었음.
국산 커스텀 기타로 유명한 윌로우즈 넥이 품질도 좋아보이고 가격도 적당하나 너트가공을 별도로 해야하고 머신헤드 홀도 가공해야하고, 넥 홀도 가공해야해서 변변찮은 도구로 직접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 맡기게 되면 비용이 많이 상승하여 망설이던중 다 팔려버림. 간혹 뮬장터에 올라오는 윌로우즈 넥은 나오자마자 팔려버려 지붕만 쳐다봄
그러다 드디어 오늘 뮬 장터에 똿! 가격도 납득할만하고 비싼 펜더 정품 락킹 튜너가 달린 미제 아메리칸 스페셜에 달린 22플랫짜리 라지헤드 넥을 발견!
잠시 생각하다가 이놈으로 결정하고 퀵으로 배송받아 장착!!! 새들조정하고 피치 맞추고 연주해보니 어휴 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낌. 먼저 달렸던 넥은 넥도 아님. 펜더 데칼의 힘인가?
그건 그렇고 이리하다 보니 원래 기타가격의 두배가 넘는 금액을 쏟아부음. 거의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텔레디럭스 중고가격 정도 들은거 같음.
중요한건 팔아묵기 어려운 기타가 되버렸단 야그인데 그러나 이런 기타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기타이므로 평생 귀속템으로 가져가야함.
메이플 넥이라 땡글땡글한데 던컨 고출력 픽업덕에 메탈 사운드도 잘 나와 주시고, 생톤은 달콤한 재즈스런 사운드도 잘 나와주시고 피에조 픽업 모드로 바꾸면 어쿠스틱 기타 소리도 나와주시고, 한가지 더 손댄다면 픽업 스플릿 스위치를 장착해서 싱글코일 모드로도 전환 할까도 싶은데 굳이 그러고 싶은 생각은 아직없구 현재로써는 유일한 아쉬운 점은 헤드에 텔레캐스터 커스텀이 아닌 스트라토캐스터라고 써 있는 것인데 굳이 글씨를 바꿀 정성은 없음. 나만의 커스텀 기타니까 뭐시 중하것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