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미국 자동차시장에 관심을 안가졌더니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지난 연말에 CEO 경질에 이어 최고이사진의 연이은 교체입니다.
어느 정도이길래 그런가 찾아봤습니다. 그럴만 하군요.
현대는 5월말 기준 누적판매량이 작년 동기대비 -15% 감소입니다. 작년 판매량도 좋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기아는 -9%입니다.
판매량 급감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주력인 가족용 중형세단의 몰락입니다. 몇년 전만 해도 일본 3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무척 고무된 기사를 자주 봤었는데 지금은 소나타가 캠리, 어코드, 알티마의 절반도 안되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럭셔리 라인 보강하려고 그렇게 공들이고 있는 제네시스의 판매량도 나아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그랜저 (미국명 아제라)는 철수직전의 수준입니다. 원래 아제라는 별 의미없는 판매량이었는데 5월말 누적이 겨우 1,500대입니다.
참고로 임팔라는 28,000대입니다.
기아차는 니로가 누적 10,000대 판매로 긍정적인 시장도 있는 반면에 나머지는 현대보다 더 심각합니다. 현대는 산타페 등이 버텨주는 반면에 기아는 소렌토, 카니발 (미국명 세도나), 스포티지가 무너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