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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챔스 결승에서 두 번이나 무너뜨린 협동조합 팀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7-06-03 22:28:15
추천수 16
조회수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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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제목

맨유를 챔스 결승에서 두 번이나 무너뜨린 협동조합 팀
내용
 





맨유하면 박지성 때문에 다들 좋아했던 팀이죠.



박지성의 맨유를 챔스 결승서 두 번이나 좌절감을 준 팀이 있습니다.



바로 메시의 FC 바르셀로나이죠.  (편의상 바르샤라 하겠습니다.)



두 팀은 경영 시스템이 아예 다릅니다.



맨유는 알다시피 주식회사입니다.



게다가 박지성이 있던 시절 미국 자본이 인수를 했지요.



EPL 팀들이 원래는 바르샤처럼 처음엔 노동조합 형태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덩치가 커지고 수익성이 생기다보니 자본들이 침을 질질 흘리면서 하나씩 잡아 묵게 됩니다.



그래서 1990년대 초반에 EPL로 명칭을 새로 전환하면서 완전 자본주의의 축구 팀들로 개편 됩니다.











자본이 그만큼 투입되니 좋은 선수들도 끌어올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이때부터 EPL이 대외 경쟁력도 막강해집니다.



그로인해 더 많은 스폰서와 테레비 중계료까지 상승을 하게 돼 막대한 수입을 올리게 되죠.



그러나 수익성만 보고 경영을 하다보니 입장료 역시 상승을 하게 돼 팬들의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구단들을 인수한 자본들은 팬서비스 보다는 이윤 창출이 목적이니 뭐 어쩔 수는 없다 봅니다.



반면 20년 넘게 응원하는 우리 바르샤는 쏘시오라고 하는 17만 명의 바르샤 구단의 정식 회원(조합원)들로



이뤄진 협동 조합의 팀입니다.



당연히 구단주도 없습니다.



대신 7년 마다 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국민들이 투표를 해서 대통령 뽑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7년 동안 바르샤 구단의 운영을 맡기는거죠.



근데 이놈들도 그 동네(카탈루냐)의 기득 세력의 가문 출신들이라 돈도 많이 빼묵고 우리 정치인들처럼



못된 짓도 많이 합니다.



카탈루냐의 배경을 잠깐 설명하자면 얘네들은 스페인 정부로 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참 예전에 스페인 정부가 무력으로 강제 통합을 해버렸기 때문이고 수도인 마드리드 쪽과는 



민족 자체가 다릅니다.



우리가 일본을 대하는 감정이라 보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우리로 치자면 이번 대선에서 진 갱상도가 분리 독립을 외치는 것과 비스무리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탈루냐 사람들의 분노를 배출하는 단 하나의 선택지는 바르샤라는 팀을 응원하는 게 유일한 통로입니다.



그리고 이사람들은 자존심도 엄청 나서 유니폼에 스폰서 다는 것 자체를 허용 안 합니다.



유일하게 봐주는 게 유니세프 마크와 나이키 마크 딱 두가지였습니다.



좌파 성향의 카탈루냐인들은 나이키 유니폼 마크까지 다 뗴자고 할 정도입니다.



다만 유니세프는 유니폼에 달면서 거기다 기부하는 좋은 일이라 무조건 인정을 하고 있고요.



착한 사람들임,



스폰서를 유니폼에 달아주면서 오히려 돈을 기부하는 팀은 이 팀 말고는 아직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제 이미지와 잘 맞기도 하고 해서 여지껏 좋아하나 봅니다.



본론으로 살~살 들어가 보겠습니다.











17만 명의 쏘시오들이 내는 회비와 유일한 스폰서 계약인 나이키한테 받는 수입으로는 비대해진



유럽 축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최근 몇 년 전부터 돈 많이 주는 얄구진 스폰서들과



계약을 좀 하고 있습니다. (갠적으로 맘에 안듦,)



카타르 머시기 항공등등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 바르샤는 몰락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돈은 더 모였는데 축구 경기력이 예전 만큼의 포스는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그전 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진짜 밥이었는데 요즘은 좀 삐까삐까해 졌습니다.



최전성기였던 2008년 부터 2013년 까지는 그냥 유럽 축구 깡패였습니다.



레알이든 AC밀란이든 맨유든 뮌헨이든 첼시든 아스날이든 만나면 상대팀들을 반강제적으로



10백 (수비축구) 팀으로 만들어 버렸지요.



지금이야 뭐 이빨 다 빠진 호랑이 신세로 전락했지만 저당시 바르샤는 그냥 지구 깡패인



축구판의 미국이라 보심 됩니다.



다이다이로 맞짱 뜨는 팀들은 죄다 박살을 내버렸기 때문에 알아서 다들 수비축구로 나오더군요. ㅎ



지금은 한번씩 탈탈 털리기도 합니다. ㅠ











현재 바르샤는 일정 부분 자본주의를 많이 받아 들였지만 아직 그 시스템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단주와 대주주들이 운영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이지요.



FC바르샤의 3가지의 중요한 슬로건이 있습니다.






첫 째, 스페인으로부터 분리 독립.



둘 째, 민주주의를 지향한다.



셋 째, 사회적 연대와 사회적 공헌입니다.



절대 팀 운영에 자본이 개입할 수 없습니다.



이게 그들의 자존심인 것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ㅎ 











자본주의로 무장한 맨유를 챔스 결승에서 두 번이나 KO 시킨 건 다르 게 해석한다면 



협동 조합이라는 사회주의적 자본주의가 미국식 신자유주의를 박살낸 쾌거라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메시의 유무를 따질 순 있겠지만 근본적인 건 차비, 이니에스타라는 이 세 명의 유스 출신의



팀 플레이어들이라는 것이지요.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아직 주전의 50%가량은 팀 유스 출신들입니다.



전성기땐 거의 80%에 육박했었지요.



외부 자본의 투자로 내실을 다져나가는 미국식 자본주의와는 차별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르샤를 국가로 대입해 보면 어떨까요?



자본주의의 폐해는 우리가 여지껏 다 목격했습니다.



이제 좀 더 넓은 안목으로 다른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시대를 맞이 했습니다.



그 첫발을 문통이 어케 좀 잘 디뎌줬으면 좋겠고 또 그런 청사진을 그리고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맨유 팬들에겐 지송합니다.



딱히 갔다 댈만한 막강한 팀이 안 떠올라서 그랬으니 이해를 좀 해주세요.









자 ~  뽀나스로 메시가 어떤 선수인지 구경들 함 해보세요.



골만 넣는 선수는 스타일 수는 있어도 위대할 수는 없습니다.















과거 마라도나의 위대함은 단순한 골 보다는 이런 퍼포먼스에 있었죠!































 





평생 잊지 못하는 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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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7-06-03 22:57:18
답글

여기 바르샤팬 있나요?

있을 법도 한데.. 안 계시나?

soni800@naver.com 2017-06-03 22:58:36
답글

맨유팬은 억수로 많을 듯 한데 ㅎ

맨유한테 악감정 있는 거 아입니더 ~

soni800@naver.com 2017-06-03 23:15:51
답글

결론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버려야 우리도 메시같은 선수를 볼 수 있다는 것이예요. ^^

soni800@naver.com 2017-06-04 11:59:02
답글

에이C~ 레알이 우승했네,

아침부터 기분 잡치네 ㅡ,,ㅡ

김준남 2017-06-05 16:38:25
답글

이빨빠진 호랑이라 그러시는데,

사실 라리가에 레알이 있어서 그렇지, epl. 세리에, 분데스 어디다 갔다놔도 바르샤 막을 팀이 별로 안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레바뮌유"라면서요? ^^(epl은 어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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