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번에 손혜원 의원의 노통에 대한 약간 경솔한 발언으로 영~ 안 좋게 보고 있었거든요.
추천해 주신 주진형과 그 경제 머시기냐 유튜브 동영상 하나 봤거든요.
7편째 인가 김상조 교수도 같이 나오는 편요.
시간이 꽤 길어서 끝까지 보는데 욕 좀 봤지만 그래도 얻은 게 많았습니다.
손 의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리고 약간 쑹훙빙 비스무리한 책팔이로 봤던 주진형 작가의
진실된 분노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주진형 이 분 스타일이 좀 까칠하네요.
여기 딱 ""김민관님"" 스타일이데요. ㅋ
뭐 까질한 사람들 많이 봐 왔기에 딱히 교류하는 데 큰 지장은 없어요. ㅎ
확실히 김상조 교수하고는 다른 실무에서의 경험담들은 쏙쏙 머리에 더 잘 들어오는 게 참 좋았습니다.
듣는 와중에 손 누님의 좀 쎈 분노의 장면이 나오는데 삼성 장충기 사장인가 국조 청문회에
증인 채택을 놓고 이완영이가 장난을 쳤던 부분을 얘기하더라고요.
장충기가 뒤에서 완영이를 조종했고 완영이는 국조의 여러 의원들을 살 꼬셨고
그 와중에 김경진이하고 박범계가 완영이 편을 들어준 걸 얘기하는 데
손 의원이 부들부들하더군요.
쇼가 아님이 바로 간파됐습니다.
그 정도의 연기력이 되는 사람도 아직 아닐꺼고 같은 당 박범계를 깟다라는 게
아 ~ 저 액션은 쑈가 아님을 알 수 있었죠.
거기에 주진형 이 분도 부들부들하는 게 보이고 김상조 교수 이 분은 뭐 맨날 부들부들 하니까 다 아는 거고, ㅋ
그 분들의 진심을 잘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지태님 아니었으면 손 누님을 끝까지 오해하고 미워할 뻔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에 김상조 교수는 나와 비스무리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재차 확인했고요.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 사회에 작은 최순실들이 곳곳에 퍼져있다"
거기에 덧붙여 제가 한마디 남긴다면 "우리가 그 작은 최순실일지 모른다." 입니다.
그리고 진수님! 그 주진형 작가 책 다 봤으면 나한테 좀 빌려 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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