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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인플레를 원하지 않는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7-05-22 12:53:06
추천수 21
조회수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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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강봉희 [가입일자 : ]

제목

금융은 인플레를 원하지 않는다
내용
 









우리나라는 과거 관치금융이 심해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의 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시절 정부와 손 잡고 고의적인 인플레를 조장해 오토 매틱 빚 탕감도 



여러번 시행했었지요.



그와중에 우리 아버지들의 은행예금 돈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그만큼의 손실을



저것들이 강탈해 갔었습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대금리차로 묵고 삽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금융자본의 힘은 막강합니다.



은행(금융)은 단기(우리보다 금리 낮은 나라에서) 외채를 끌어와 장기 대출로 수익을 냅니다.



이자율이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금융 저거들 끼리의 상호 거래액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조달(채무)과 운용(채권)의 만기가 서로 다른 만기 불일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금융위기의 본질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 IMF사태때 종합금융사들의 이같은 문제가 당시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기도 했습니다.



2008년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사의 망한 원인도 역시 똑같은 거였습니다.



(예대 금리차를 극복하기 위해 자금 중 상당부분을 콜시장에서 매일매일



하루짜리 단기자금을 새로 빌리는 방식으로 조달하다가 그것이 막히자 박살난 경우예요.)













이처럼 금융업의 본질적인 구조상 고인플레는 무조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플레가 높아지면 중앙은행은 반드시 개입해 기준금리를 올리게 돼 있습니다.



그럼 시중은행들의 금리는 더 올라가게 돼버리지요.



중앙은행은 법적으로 그리 하겠끔 강제 조항이 딱 돼 있습니다.



그 방법만이 자국 화폐의 가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고 혹시나 있을 국민들의



폭동을 그나마 뒤로 미루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기도 해요.



안 그러면 바로 하이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리해야 외자의 유출도 최대한 막을 수 있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우야튼 고인플레가 닥치면 단기 조달 금리는 쉽게 올라가버립니다.



근데 장기로 끊어서 대출해 준 자금은 그리 잘 안 돼죠.



그러면 은행은 수익률이 점점 떨어지다 마이너스 적자가 발생합니다.



그게 누적되면 은행이 파산하게 되기도 하죠.



물론 은행은 웬만하면 공적 자금을 투입해 국가가 막아 줍니다.



(우리 돈으로요.)













실제로 높은 인플레가 나타났던 1980년대 초중반 미국 경우를 보면 미국의 금융업들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레이건 정부가 강달러를 원했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20% 가까이 올라가게 됩니다.



수익성 급락으로 미국 저축대부 조합(S&L)들의 대규모 집단 파산이 벌어졌었습니다.



이 높은 인플레가 더 유지됐더라면 미국의 큰 은행들도 작살 났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FED의 지분은 미국의 각 대형 은행들이 각각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쩔 수없는 강달러의 필요성은 있지만 그게 오래토록 유지가 되면 자신들의 자산이



큰 손실을 보게 되는거지요.



그래서 FED 의장인 폴 볼커는 조금씩 기준 금리를 내리게 됩니다.



사실 저당시의시대적 배경을 파고 들어가면 그 분량이 장난 아닙니다.



대충 이 정도로만 알아도 됩니다.



논문도 아닌데 뭐~ 이 정도면 됐지요. ㅎ













선진국들은 이 금융자본이 한 국가를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됩니다.



유형이 정해져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불황이 와도 절대 화폐를 막 찍어서 하이퍼로 가지 않습니다.



(양적완화는 다릅니다.  저번에 제가 설명한 글이 있으니 읽어보시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남미등 이런 금융 후진국들은 대게 하이퍼 비스무리하게 갑니다.



제 말 못 믿겠으면 세계경제 역사를 인터넷 아무데나 가서 찾아 보시면 되고요.



특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브라질같은 나라들 보면 답 나옵니다.



관치금융의 끝판왕들이죠.



하이퍼에 가까운 고인플레가 오면 일단 국민들이 은행에 예금을 안 합니다.



내일되면 화폐가치가 더 떨어지는 뭐 한다고 예금을 할까요?



차라리 마트에 가서 생필품 사는 게 훨씬 낫지!



왜냐면 그 생필품은  내일되면 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해 되시죠!



여튼 고인플레가 오면 이렇게 은행이 작살나게 돼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무도 은행에 예금을 하지 않겠죠.



또 대출해 줄 주체도 안 생기겠죠.



은행은 예금을 통해서 대출을 해서 그 예대금리 차이로 묵고 삽니다.



돈의 유입이 안 되면 은행은 어떻게 될까요?













어제 도범님이 올려주신 최진기 강사의 금리인상은 아무래도 정상에 가까운 인플레를



기반으로 한 금리인상 얘기였을 겁니다.



경제 성장없는 인플레는 죽음 뿐입니다.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의 고금리 정책과 화폐가치가 똥값이 됐을 때의 고금리는



엄연히 다른 겁니다.



우리 같아도 그렇잖습니까?



하루하루 돈 가치가 떨어지는 데 은행에 예금할 이유가 없지요.













이 글의 메세지는 우리나라는 이제 경제 여건이 많이 변해서 예전처럼 고인플레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 채무자는 정부와 국민입니다.



채권자는 금융자본입니다.



이 채권자가 우리 부채를 탕감해주려 고인플레를 만들어 줄까요?



자본은 이익을 쫓는 나쁜 속성을 가졌습니다.



무조건 이익이 남는 곳으로 흐르게 돼 있습니다.



자본은 애국심이 전혀 없는 놈이기도 합니다.



그런 놈이 우리를 구하려 할까요?



그래서 디플레 대처에 대해 글을 계속 올리고 있는 겁니다.



금융자본과 현재의 산업자본은 고인플레가 오면 무조건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산업자본에 대해 잠시 설명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재벌 대기업들은 회사내에 유보금을 이빠이 쌓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불황이 길어지니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그 속사정을 들어가 보면 현금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있는 것입니다.



디플레를 대비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우리나라는 IMF 이전과 이후로 급격하게 바꼈습니다.



나중에 경제 교과서가 나오면 아마 이 변곡점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를 



설명하는 교과서가 나오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애들이 배우는 경제 교과서는 못 봐서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삼성의 대가리 이재용이라면 인플레를 원하겠습니까?



아니면 디플레를 원하겠습니까?



현재 삼성의 현금 자산 비중이 부동산 자산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도 마찬가지고 잘 나가는 웬만한 재벌 대기업들 추세가 요즘 저렇습니다.



인플레가 오면 가지고 있는 현금은 똥값 됩니다.



디플레가 오면 저 현금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요?





 







쑹훙빙 같은 책 (화폐전쟁) 팔이들을 씹는데는 다 이런 이유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것도 모르면서 뭔 경제 책을 펴냅니까?


달러가 똥종이가 되네 마네 ㅋ







모르겠습니다.



화페전쟁 시리즈가 몇권 까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이런 내용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추가로 채권에 대해서 짧막하게 글 남길께요.



빌 그로스나 조지 소로스같은 채권이나 외한 투기하는 큰 손들은 각국에 엄청난 채권과



주식이나 외환을 가지고 돈 놀이를 합니다.



근데 해당 국가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저들은 어떻데 대처할까요?



저들의 입장에서 돈 가치가 추락하는 고인플레를 원할까요?



자기들 자산이 똥값되는데요?



채권을 좀 하시는 분들은 알 겁니다.



채권 금리가 쭉쭉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지를요!



그리되면 채권시장도 박살 납니다.



우리 국채를 사줄 주체들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요?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의 덩치가 더 큽니다.



그럼 주식시장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다음 부동산...줄줄이 박살나게 됩니다.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렇게 밖에 될수 없는 겁니다.



이런 상황을 금융자본과 이재용이가 바라고 있을까요?













다음 시간은 서민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달러투자와 채권투자에 대해



파고 들어가 보겠습니다.













외로운 파이터에겐 작은 관심과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됩니다.



추천수가 너무 약해요 ㅠ.,ㅜ

























뽕쟁이 놈만 안 만났어도 ㅠㅜ 



아!  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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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800@naver.com 2017-05-22 13:23:32
답글

휘트니 누님은 1, 2집이 짱인데 라이브 영상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ㅠ

soni800@naver.com 2017-05-22 13:34:42
답글

이 글에 영문님이 와서 반박 좀 해줬으면 좋겠다. ㅎ

20년 경력의 베테랑 금융 전문가겸 부동산 전문가니까~ ㅋ

soni800@naver.com 2017-05-22 13:37:37
답글

이사람 분명히 내 글 볼건데 희안하네.

자기 밥줄을 맨날 씹는데 왜 가만히 있지?

shin00244@gmail.com 2022-10-24 17:25:27
답글

.

soni800@naver.com 2017-05-22 20:03:53

    감사합니다.
외로운 파이터에겐 큰 힘이.. ^^

김도범 2017-05-22 17:46:54
답글

아는게 있어야지 드리대지요.
저도 비까비까합니다.

금융,경제는 세계사,전쟁사,철학,인문학이
필수 병행 과목이라고 봅니다.

그런걸 모르면 홍준표나 찍고
최경환 같은게 경제 부총리 하면 좋다고 하는겁니다.

최진기 욕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래서 이분을 나름 괜찮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같은 문외한도 보다가 가끔 틀린 팩트가
보이기도 하는데 자료 오류이고 이분 보는 관점이 좋습니다.

예전에 라디오에 인문학 관련 게스트로 나오기도 했는데
인문학 같은건 조금 깊이가 무리인듯도 합니다.

지금 20대가 병력 자원이 모자라서
복무 기간을 3년으로 늘려야한다느니 하는데

부동산 투자하라는 이들은 불순한 저의가 있는 것입니다.
며칠전 라디오에서도 서울 17개소 집값이 2009년

버블때보다 도 올랐다,등 부동산 투자 선동을 하는데
곧 머잖아 빈집들이 넘쳐날겁니다.

가계부채 1200조 어떡할겁니까.
금리는 최저인데 은행 대출 이자는 오르고 있습니다.
이젠 금리를 더 낮추고 싶어도 못내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늘 내수 카드로 부동산 카드를 써왔는데
최진기 강의에 건설사 살려주기에
겉보기 gdp 수치 올리기용 이라는 것 같습니다.

실제 내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수치는 올라간다는 것이지요.

soni800@naver.com 2017-05-22 20:11:40

    이분이 얼마전 김광수 연구소 소장하고 논쟁도 좀 있고
했다는데 김광수 소장은 우리나라에서 경제분석 하나는
남바 완이거든요.
둘이 한판 붙었다는 건 김소장도 최강사를 논쟁 상대로
인정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김광수 소장의 능력은 탁월한데 이분은 기본적으로 시장주의를
추구하는 분이라 나하고는 안 맞습니다.
정부의 개입을 엄청 싫어하시는 분이라..

김도범 2017-05-22 17:54:48
답글

그나저나 최진기 이분 얼마전 공식 은퇴 했습니다.
검찰에 불려다니고 고발 소송에 지쳤다는 것 같습니다.

soni800@naver.com 2017-05-22 20:07:32

    최진기 강사님은 인정합니다.
생각이 잠깐 달라서 그랬던거지 내가 최강사한테
쨉이나 되겠습니까?
저한텐 경제 선생님이나 다름 없습니다.
책도 몇권 있고요.
초창기에 이분한테 경제 기초를 배웠습니다.
아직 스승이라 생각합니다.

soni800@naver.com 2017-05-22 20:19:03

    최진기 이분의 능력은 사회현상을 우리에게 쉽게 풀어주는
경제학의 유시민이라 보시면 됩니다.
정말 쉽게 이해 시켜주거든요.
대학교수들 보면 자기만 이해하는 경제학 강의를 많이 하잖아요.
강의 끝나고 사람들한테 배운 게 뭐냐 이러면 제대로
답할 사람들 얼마 없을 겁니다.
왜들 그렇게 배운 티를 낼려고 하는지..
좀 쉽게 설명하면 얼마나 좋아.

soni800@naver.com 2017-05-23 23:54:16
답글

오~ 추천수 맘에 들어 ㅎ

그럼 화답을 해야 하는데 이제 별로 나올것도 없는데

우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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