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봉희님께서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글마다 감사의 댓글을 올려야 하는데
요즘 먹고 살기 바빠 눈팅만 하였습니다.
이글을 통해 감사의 뜻도 전하고,
응수라고나 할까 참견이라고나 할까
제 생각도 보태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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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세다. 아니다 그넘도 못 믿겠다.
우리로서는 알 수도 없고, 아마 저그들도 알 수 없기에
몰핀 주사 놓듯 전쟁도 일으켰다가
MD로 설레발 쳤다가
셀 가스, 오일도 손에 묻혔다가
이 카드 저 카드 빼들어 보는 것 아닌가 합니다.
금융자본의 깡패짓은 뽀록이 심하게 난데다가
아직도 그 설거지가 안 끝난 모양이니
이쪽은 당분간 잠잠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이래 생각합니다..
사기성이 있는 선장이 배에 손님을 태웁니다.
그의 말에 속았든, 협박에 의했든,
정황상 어쩔 수 없었든, 그 배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한 동안은 배가 크고 안전하며,
서비스도 나름 괴안아 식당의 밥도 반찬도 먹을거리가 자꾸 생깁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배가 고장이 나기 시작하고
구멍도 나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선장은, 배는 안전하다고 뻥을 칩니다.
그러나 지금쯤 배는 서서히 침몰 중입니다.
승객들은 어떤 선택을 할 까요?
선장의 말을 계속 듣고 있어야 할까요?(세월호 이야기는 아닙니다)
구명보트 타고 망망대해로 뛰어 들어야 할까요?
아님 새로운 배가 올 때까진 그 배를 타고 있어야 할까요?
아님 배가 좀 더 천천히 가라앉도록
배안의 승객과 짐을 바다에 던져야 할까요?
내가 버려지는 사람에 들지나 않을까요?
패러다임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하나의 패러다임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기 전까진
버려지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에 정립된 현재의 경제 패러다임은 위기의 상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패러다임은 정립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연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될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으며,
정확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설계에 목소리를 낼 여지도 없습니다.
많은 경제 예측 글을 보면,
이러니 저러니 설명을 죽하다가
결론에 가서는 알아서 판단해라 쪽으로 갑니다.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들도 현재의 패러다임이 혼돈과 위기임을 충분히 알고 있으며,
위기의 원인이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으로 그들과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설계에
전혀 참여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립되기 까지 분명히 큰 환란은 옵니다.
그게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달러라는 화폐는 당분간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화폐입니다.
지금의 경제 패러다임은 달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달러 사 모으시란 얘기는 아닙니다.
아직 대환란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대환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보입니다)
한마더 사족을 달자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근본적인 문제를 보는 눈은 다양하지만
비전문가인 제가 보긴엔 뭔가 하나를 빠뜨린 상태에서
문제를 해석하고 예측하는 것같습니다.
그 빠뜨린 것이 너무나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인데
동굴의 우상에 빠진 듯이 그것을 간과 하고 있는 듯합니다.
분명 모르진 않는데 말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주 간단합니다만
이 글에서 쓰지 않고 다음에 시간이 되면 올려보겠습니다.
댓글은 감사합니다만
제가 질문을 받을 차지은 안됩니다..
지식도 모자라라고, 시간이 정말로 안납니다..
와싸다 숨은 고수님들께서 더 좋은 글을 이어가시리라 기대합니다.
그래도 남는 것은 여행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앙코르도 무너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