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마운 두 분입니다.
지난 18대 대선 낙선하고
첫 공식일정이 노무현재단 전북지역 회원들과의 등산이었어요.
저는 민주당 지지자 아니지만
노무현재단 후원은 하고 있어서 연락을 받았었어요.
일이 많아서 등산 전날 1시간만 잤기에 안 가려다가
지인이 계속 가자고 해서 갔었어요.
당시 문재인 의원(지금은 대통령^^)이 당선되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연거푸 말씀하시더라구요.
위로 받을 양반이 당신인데 지지자들을 거꾸로 위로해 주는거죠.
인사치레 말이 아닌 진심이 담겨있었기에 뭉클해지더군요.
함께 등산하고 기념사진도 몇 군데에서 찍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제가 다 기쁩니다.
노무현 대통령 생전에 일을 핑계로 봉하에 못가서 뵙지 못한게 더욱 아쉽네요.
지인은 김재동 만나러 봉하 간다는데.... 권양숙 여사님도 뵙고 온다는데....(부럽부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