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헤드폰은 아무데나 그냥 던져 놓아도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정가 60만원이 넘는 (할인가 20만원 넘는) 헤드폰은 거치 할 때도 신경이 조금 쓰입니다.

굵은 철사로 된 바나나 걸이나 옷걸이에 걸어두었더니 헤드밴드 쿠션 부분이 눌려져 버립니다.

내려 놓으면 다시 원래 모양대로 돌아오기는 한데, 더 오래 거치하거나 반복 되다보면

나중에는 그 부분의 탄력이 떨어져 모양이 흉하게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스탠드형 컵걸이를 이용하는 분도 있던데, 그것도 별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으로 주방용 키친타올 걸이를 검색하던 중 이거다 싶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냥 걸어도 되지만, 키친타올을 끼운 후 그 위에 헤드폰을 얹으면 더 좋겠죠.

흡착판으로 벽에 고장하는 방식이라서 유리벽이나 타일 벽에만 고정이 가능하겠죠.















좀 더 깔끔한 제품으로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하판에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아 벽이나 책장 옆구리에 고정시켜도 되고,

하판에 구멍 뚫기 곤란하면 하판 둘레로 나사못을 박아서 고정 시켜도 되겠죠.

자체의 직경이 크기 때문에 키친타올을 끼워넣지 않아도 될겁니다.

키친타올이 빠져나오는 틈 쪽으로 얇은 합판을 끼워넣고 중심봉과 합판을 접착하고

합판 아래쪽에 직각으로 받침대를 붙여주면 스탠드형 헤드폰 거치대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건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 제품인데요.

책장이나 장식장 바닥 아랫면에 고정 시켜놓으면 되겠습니다.

키친타올을 끼워놓거나 수건을 감아서 고정 시켜 놓으면 되겠죠.













아니면 굳이 이렇게 애 쓸 필요 없이 그냥 한방에 해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염 모 회원님 댁에도, 오 모 회원님 댁 사진에서도 목격 했던 거치대 입니다.

이거 구입하면 헤드폰은 사은품으로 준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