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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앙코르왓 다녀왔습니다.
자유자료실 > 상세보기 | 2017-02-13 21:30:27
추천수 17
조회수   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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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두호 [가입일자 : 2006-08-21]

제목

시엠립 앙코르왓 다녀왔습니다.
내용

모 얼쉰께서 게시판이 썰렁하다 하시어 글 하나 올려 봅니다.

작년 집사람이 일 할 때, 일 그만두면 여행 다녀 오자고 해서
한달에 얼마씩 모아 둔게 있어 덕분에 다녀 왔습니다.

항공권은 작년에 예약한 탓에 부산- 시엠립 왕복으로 1인당
한 22만원 정도로 싸게 끊었습니다.

다녀온 전반적인 소감은 참으로 계륵같은 곳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가보긴 가보아야 하는 곳 같기도 하고,
굳이 비싼돈(주변 동남아에 비해 돈이 많이 듬) 들여 가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일단 입국 비자에 30불, 앙코르 왓(주변 유적지 포함) 3일 권이 62불
일단 인당 100불 가까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물가가 비쌉니다(캄보디아 경제 규모에 비해)
여를 들면 왠만한 식당에 밥한 그릇 먹는데 평균 5~7불입니다.
우리 나라랑 비슷하죠..
그런데 대체로 음식이 맛이 없습니다..
왠만한 동남아 음식은 먹어봤는데 이곳 음식은 참 아니더군요..


대중교통은 툭툭 뿐이니
단거리는 툭툭이 되지만 장거리는 벤을 기사포함 렌트해야 하고..
여튼 예산보다 엄청 더 듭니다.

다행인 것은 정말 사올 것이 없어 쇼핑 비용은 세이브 됐다고나 할까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일단 앙코르왓 포함 유적지 매표소..
가격이 2월부턴가 올랐답니다. 얼마전 까진 40불이었는데
오른 가격을 크게 붙여놨더군요..








앙코르 왓 서쪽 입구 해자 앞에서 찍은 전체 샷입니다.
남들은 감탄사가 연발하는데 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늙을수록  감정이 메말라 가는지..








다섯개의 탑이 완벽하게 크기와 대칭을 이루어 정방향에선 세 개로 보이는데
이곳 연못에서는 그림자 포함 10개가 다 보이는 촬영 포인트랍니다.









다들 찍는다는 샷으로 한번 찍어봤는데 느낌이 안 사네요..
장비도 안 좋고, 기사도 안 좋고..
모델은 뭐 각자 알아서 생각하시고.. (제 딸램입니다.)







이곳 저곳 많이 찍었지만 별로 건질 사진도 없습니다.
사진기 해상도가 왜이리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 건진 사진입니다.
앞의 촬영 포인트에서 두시간 반 기다려 찍었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자리 지키기가 예삿일이 아니었습니다.




인파가 이 정도였습니다..






다음은 이곳 저곳 둘러본 모습입니다.






벽에 조각된 압사라(힌두신앙에서 무희들) 흉내를 내길래 도촬(?)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도 따라 해보더니 정말 자세가 1도 안 나오더군요..
울 딸램보고 대단하다고.. (사실 암 것도 아닌데)










다 사연도 많고, 이야기가 있는 유적이지만
제가 힌두교에 대해 관심이 없는지라 그러려니 하고 보았습니다.
"만든 사람들 고생했겠구나"
"복원하는 사람들도 고생했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위의 와불도 다 허물어진 것을 한조각씩 퍼즐 맞추듯하여 복원한 것이랍니다.











툭툭으로 이동 중에 만난 젊은이들입니다.
외국 젊은이들은 자전거를 렌트하여
유적지를 이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리가 엄청납니다.. 덥기도 덥고..
그래서 지나가는 툭툭을 잡고 거저 달리기도 합니다.
이젊이들은 6명 그룹인데 국적이 다 다릅니다.
여기 시엠립에서 각자 만나 같이 여행 중이라는데
사진 속의 젊은이는 독일 총각입니다..
여튼 그 젊음과 자유가 부러울 따릅입니다.












툼레이더로 유명한 따프롬입니다.
같이 간 누님은, 작년 이맘때 왔었는데
일년만에 더 무너졌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복원을 해도 무너지는 속도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는 군요.
해설사들은, 몇십 년 후면 지금의 모습도 볼 수 없을지 모른다고 하더군요.








현지 시장 모습 몇 컷입니다.
사실 저는 유적지보다 이런 곳이 더 좋습니다.
현재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요.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도 좀 그렇지만
이곳은 위생 개념이 더 없어보이긴 하더군요.

많은 상인들이 외국인이라면 일단 비싸게 불러 놓고 보더군요..
과일이나 야채, 농산물이 아니고
가공품이나 공산품은 부르는 가격의 반은 깎아서 흥정해야 하더군요.
어떤 경우는 부르는 40%의 가격으로도 살 수 있고요..
모르면 덩하지만, 알면 그 또한 재미 있더군요.
심하게 밀당 안 하고 적정선에서 잘 흥정을 해줍니다..

 


앙코르왓, 한 번은 멋모르고 따라갔는데 두번은 글쎄요입니다..

여튼 유적지가 빨리 무너 진다고 하니
얼쉰들, 다리 힘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다녀오세요..
더운 날씨 속에서 무조건 걸어야만 하는 곳입니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황준승 2017-02-13 22:40:55
답글

외국에 참 자주 나가시네요. 부럽습니다.

이런 유명 유적지를 보면 제가 학생 때 배웠던 우리 옛 문화의 위대함과 비교를 하게 되고
그동안 가졌던 자부심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학생 때 배우기로는, 우리 선조들은 돌을 마치 도자기 빚듯이 자유자재로 다루었다고 했잖아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다보탑과 앙코르와트 석재 구조물을 비교해보면 얼핏 봐서는
앙코르와트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

남두호 2017-02-13 22:48:26

    저기는 사암, 우리는 화강암!

규모와 양은 저쪽, 질은 우리 쪽

제가 생각하기엔 돌멩이 예술로는 우리의 다보탑 하나로 평정되지 않나 합니다.

남두호 2017-02-13 22:52:19
답글

재미있는 것은 앙코르왓은 물 위에 떠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란 것이죠..

둘레의 해자(물)가 없으면 바로 무너져 내리죠..
해자의 물이 앙코르왓 바닥의 흙을 항상 젖어 있게 합니다..

물이 없으면 습지의 땅이 건기와 우기를 반복하면 지면의 높낮이가 심하게 차이나
저 큰 사원이 무너 진다는 것이죠..

그시대에 그것을 알아낸 당시 사람들의 지식(경험 지식이긴 하지만)도 놀랍죠...

송수종 2017-02-14 13:26:55
답글

멋진사진과 자세한설명 잘~~봤습니다. 계륵으로 표현하셨지만, 나름 멋져 보인데요? ^^

황준승 2017-02-14 17:15:13
답글

역시 그렇군요.
우리 선조들은 가공하기 힘든 화강암을 갖고 노셨네요.
유럽 그리스 석조 건축물들도 대부분 대리석으로 만든 것이라 가공하기가 수월했겠어요.

shin00244@gmail.com 2022-10-24 17:34:06
답글

.

남두호 2017-02-14 23:24:15

    항공 스케줄이 좀 안 좋을 겁니다.
그래서 3박 5일이나 4박 5일이 될겁니다.

항공운임은 때에 따라 다르니 제외하고,
제가 묵었던 숙소는 1박당 4.5만원 정도였습니다. 조식 제공
미리 예약을 하시면 대체로 5만원선에서 12만원선 사이 잡으면 될겁니다.
그런데 5만원 선을 추천합니다..
호텔에서 머무를 시간이 적기에 잠자리만 괜찮다면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호텔 부대시설 이용할 시간이 없을 테니까요.

사찰 관람료 1인당 3일권 62불, 1인당 비자발급비 30불 제외하고
두 분 일일 체류비를 하루당 80~100불 잡으면 평균선이라 봅니다.

식대, 한 메뉴당 5~7불 정도 , 음료 1~2불
교통비(툭툭 하루 15~30불 또는 자동차 렌트 하루 40~80불 거리에 따라 차이가 좀 납니다.)
짧은 거리는 툭툭, 멀리 있는 곳 관람은 자동차가 편합니다.
맛사지 시간당 15~20불 내외
자질구레한 쇼핑류와 간식거리 등등

굵직한 쇼핑을 한다면 그것을 별도로 예산 잡으시면 됩니다.

캄보디아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물가가 비싸더군요..




제가 어느 사이트에 올렸던 답글도 붙여 넣습니다.. 참고하세요..

------------------------
입국 비자 낼 때 팁 1달러 안 주면 늦게 나오고..
(그래봐야 10분 정도 늦어요)

돈은 달러로 사용하고,
1불 이하는 현지 돈으로 거슬러 줍니다.(2000리엘 = 0.5 달러)
물가가 생각보다는 비쌉니다.
밥 한끼에 보통 5~7불, 음료 1~2불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이 아닌 다음에야 무조건 가격 흥정해야합니다.
보통 부르는 값의 반정도 (45~60%)에서 사면 됩니다.
겨울이지만 아직 망고 있어요..
용과는 맛없습니다.
파인 애플은 그저 그렇고요.
(나이트 마캣 슬러시는 복불복입니다.
싱싱하지 않은 과일도 막 씁니다.)

길거리에서 생과를 사면 되는데 큰거 두개 1달러
숙소나 식당 들어가기 전에 두어개 사서 직원에게 잘라 달라고 하면
잘 해줍니다..
나왔을 때 1달러 팁은 주는 분위기니까 괜찮죠..

음식이 생각보단 맛이 없습니다.
펍스트리트 유럽인들 많은 곳은 그런대로 먹을만한데
모통 달고 짜고 양도 적고 그래요..
혹시 모르니 비상 식량 좀 챙겨 가세요..
제가 동남아는 일년에 너댓번 다니는데 이곳 음식이 제일 별로 였습니다.

교통(이동) 수단은 인원이 많으면 자동차,
둘이면 툭툭, 이동 거리가 멀면 무조건 자동차 섭외하세요..
태사랑에 가면 툭툭, 벤 정보 있습니다..
한국말 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미리 연락하여 섭외해두고
출발 전에 또 확인 연락하시고..

공항 픽업은 왠만하면 호텔 서비스 이용하세요..
짐이 많아 툭툭에 집하고 사람하고 한꺼번에 타고 싣기 어려울 수 있어요..
호텔 벤서비스 유로도 았고 무료도 있어요.
이메일 보내 확인하시고.
유료면 통상 10달러선입니다. (심야 도착 출발이라면 툭툭하고 별차이 없어요)

많이 더우니 선크림, 통풍 잘 되는 옷 준비하시고,

아참 사진팁...
무조건 알록달록 한 걸로 입으세요..
단색옷은 비추입니다..

배경이 회색, 흑색 돌맹이 뿐이라 그렇습니다.
옷은 현지에서 사면 됩니다..
비싸게 부르는데 무조건 반값 흥정..

박창균 2017-02-16 15:07:06
답글

작년 구월 다녀온 앙코르왓,타프롬 기억이 새록 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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