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전 이 영화를 광고만 죽어라 보았고,
결국 디브이디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왜 특수효과 사운드에 대한 칭찬과 달리
지겹다는 말에 재미없다는 말이 나오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 30분정도 되는 공습-폭격씬만 열심히 보시고는 마시더군요
갈아 끼기가 귀찮으신 이유도 한몫한다 봅니다.
아무튼 얼마나 많은 영화를 배꼇는지
가만히 화면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한여자가 한남자를 사랑하는데 그남자가 전쟁에 나가서
죽은줄알고 그 남자 친구랑 애인이 되었는데 죽은줄로
알았던 전 남자가 살아 돌아 와서 이도 저도 못하다가
배가 불러 오니 어쩔수 없이 배신을 했는데 결국 배부르게 한남자가
죽자 원래 남자 친구와 다시 결합하여 아이에게는 죽은 남자친구 이름을
붙여주어 낳고 잘산다 -.-; (헉헉...)
이거 친구사이를 형제 사이로 바꾸면
가을의 전설입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도쿄 공습에 갔으나
결국 자기가 동료 대신 죽고 애인을 동료에게 맡기고
대신 죽고 비행기에서 내린다. 죽은 사람 덕분에 결혼해서 잘산다.
이거 비행기를 우주선으로 바꾸고
애인사이를 부녀지간으로 바꾸면
아마게돈 입니다.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스타일은 라이언 일병 구하기요
(나오는 상사도 라이언에 나오던 그 상사 입니다-.-)
기울어가는 전함 장면에다가
물속에서 사람들이 허우적 대는건 타이타닉입니다.
아무튼 내용면에서는 혹평을 받을만 합니다.
우정이면 우정
사랑이면 사랑
타큐맨터리면 다큐맨터리
전쟁이면 전쟁
이렇게 어느 하나만 주제를 명확히 했더라면
한번보고 안보게 되는 영화라는 소리는 듣지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분은 2디스크 부분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다는군요
저도 사족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더군요
1 디스크에서 끝났다면 용이 안되더라도 뱀은 되었을텐데
다리를 그려 넣는 바람에 용도 뱀도 안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진주만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피씨로 다시 보다보니까 장면중에서 좋은 화면들은 많더군요.
그럼....이만
THE END